노키아 최초의 풀 터치 폰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름은, 5800 XpressMusic 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1년동안 무제한 음악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제가 좋아하던 '원숭이 꽃신' 방식 입니다. 물론, 기다릴 수 있을 만큼 회사가 버텨야 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정말로 벗어나기 힘들만큼 고객 로얄티를 올리는 방법 이죠.

기존에 MP3 음악 판매 방식으로 제안 했다가 음반 관련 업자들이 들고 일어나는 바람에 욕만 실컷 먹었더랬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시절 이었습니다.

○ 원숭이 꽃신 방식 관련

위에도 얘기 했지만, 이런 방식은 정말로 오랜기간동안(중독) 버틸 수 있는 회사만이 가능한 방법 입니다.

예전에 몇몇 S/W 회사들이 무료 사용 후 성급히(중독되기 까지 버티질 못해서..) 유료화 했다가 이제는 

추억의 프로그램이 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걸 극복한 좋은 예는 알툴즈, V3 정도....라고나 할까요.
(공교롭게도 두업체가 요새 한참 신경전을 펼치는 중이네요...)

그리고, 이런 무제한 마케팅이 먹히는 것은 현재의 트랜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음악은 소장의 개념이 강해서 이렇게 무한정 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했으나,

지금은 1회성 소비를 하는 젊은층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인 소비를 창출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이죠.

(소비성으로만 판단할 문제는 사실 아닌데.... 예술성에 대한 아쉬움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래입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 OOO의류업체의 부도에서도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즉, 오래 입을 옷을 사는 것이아니라, 한 시즌을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딱 그만큼의 품질의 값싼 제품이

먹히는 세대 라는 것이죠. (물론, VIP 니, VVIP니 하는 시장은 따로 존재 하구요...오히려 양극화 죠..)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입력 방식입니다. ㅋ

노키아도 입력 방식에 대하여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번 폰에 대해서는 모두 4가지의 입력 방식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① 가로 QWERTY 입력

가로형 쿼티가 아마도 속도면에서는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② 세로 QWERTY 입력 

세로 퀴티에서의 조밀한 키 간격을 고려한 입력 도구가 재미있는 기타 피크(Pick) 모양이네요. 소니에서도 좀 길쭉하게 비슷...했던걸로 기억...



③ 필기체 인식

물론, 스타일러스펜도 기본 제공해서 필기 입력도 가능합니다.



④ 기존 휴대폰 입력 방식 (T9)

진동 피드백으로 누르는 상태를 알려주는 것은 터치폰이라면 이미 기본이겠죠.

<사진 출처 : 노키아 홍보영상 캡쳐>

뭐, 이정도면 기존의 입력 방식을 총 망라 한 것으로 느껴지는데, 추가로 좀 더 바램이 있다면,

음성 인식.ㅋ 입력 방식과,

터치폰에서의 강점을 잘 살린, 필기+터치(멀티 터치) 복합 방식 등에 대해서 고민을 해주길 바랍니다.

그러면, 정말 명실 상부한, 최고의 입력 방식을 지닌 100점짜리 폰이 될 것입니다.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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