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의 노래 'Love is the 7th wave' 란 노래에 대한 추억 이야기가 떠오르게 하는 7th Wave에 갔다.

친구는 벌써 일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데, 경기 불황에 걱정을 했던 내 맘은 가게에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을

확인하고는 금세 마음이 놓였다. 벌써 3번째 체인점을 오픈 예정이란다.

디자인을 전공하던 녀석이 뜬금없이 커피전문점을 하겠다고 해서 걱정들을 많이 했지만,

진즉에 본인은 바리스타 공부부터 해서 차근차근 사업 준비를 진행해와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로고 디자인도 직접 했다고, 역시 실력 발휘!




손님의 주문이 밀려서 2차에 합류 하기로 하고 밖에 나오면서, 커피점 주인으로 커피를 끓이는 기분이란

어떤 기분일까? 라고 생각해 본다.

우선 커피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않될 것 같다. 갓볶은 커피의 향을 음미하면서 즐길 줄 아는 자세가

커피점 주인의 제1 미덕이 아닐까 한다.

예멘의 그 시커멓고시커먼 커피가 생각 난다. 나에게도 커피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있는 걸까?

음...아무래도 나는 그냥 커피믹스가 어울리는 회의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인걸....

그날 저녁 그 친구가 2차에 합류해서 오랜만에 '소맥'으로 달렸더니, 엄청 힘들다....

다음에는 첫잔만 '소맥'으로, 오케?

* 일곱번째 파도는 '빠삐용'에서 스티브 맥퀸이 그렇게 갈망하던 '자유'를 안겨준, 망망고도의 형무소 절벽

  에서 탈출하게 해주는 바로 그 '일곱번째 파도' 였다. 그럼 같이 가자고 해도 뿌리치고 남게되는

 더스틴 호프만의 '자유'는 뭘까?

파랑새의 진실을 알게 된 것일까?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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