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6일 토요일 오후


인상파 회화를 보려면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야하지만, 지친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오랑주리 미술관를 택했다. "애들아! 모네의 수련연작 하나만 보고 나올거야! 엄마가 꼭 보고 싶었던 작품이니까 딱 한 작품만 보고 바로 나오자" 정말 수련 연작만 보려고 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마티스, 모딜리아니, 르느와르, 세잔, 피카소...  작은 미술관에 많은 보석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결국은 루브르보다 오래 있었던것 같다.

수련은 두개의 방에 전시되있다. 높이는 2미터, 길이는 10미터가 훨씬 넘어 보이는 크기의 작품이 방안을 빙 두르고 있었다. 모네의 수련연작 이 작품 하나만 봤다해도 파리에 온것이 아깝지않다압도적인 작품!!! 

모네는 노년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이런 대작을 남겼다. 그는 세계평화를 위해 세계인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국가에 기증했다고 한다.

우리는 수련이 전시된 방의 중앙 의자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작품을 감상했다. 진정한 작품 감상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곳이었다. 아이들도 행복해했다.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으니 정말 모네의 선물이 맞는 듯하다.





첫번째방의 수련연작



 

 

 두번째방의 수련연작



사면의 수련작품 가운데 앉아 있으니, 내가 연못 한가운데 있는듯...


1시간 넘게 앉아 있어도 행복했던 곳

르느와르 작

앙리 루소 작 / 독특하고 개성이 강해서 좋아하는 작가다.
마티스 작

마티스 작

피카소 초기 작품

미술관을 나와 세느강변을 따라 개선문으로 가는길!  오전, 오후 실내에 갇혀 있다 밖으로 나오니 그렇게 좋아?

 

 2011년 7월 세느강 다리위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1990년 7월 세느강 다리위에서 에펠탑(오른쪽 구석에 보알듯 말듯)을 배경으로...

 상제리제를 걸어 개선문 도착! 개선문 꼭대기 전망대를 올라가보자. 그런데 어마어마하게 긴줄이 서 있다. 우리는 뮤지엄패스가 있으니 줄 않서고 통과! 뮤지엄패스 너무 좋다.


개선문 꼭대기에서 보는 파리시내!!! 가운데 멀리 몽파르나스타워도, 에펠탑도!

몽마르뜨 언덕위 사크레쾨르 성당도 보이고...

신개선문과 라데팡스도 보인다.

오후 5시 남편과 헤어질 시간이다. 어느새 남편의 휴가 일주일이 다 지나가 버렸다. 개선문 앞에 샤를드골 공항으로 가는 에어프랑스 리무진 2번 정류장이 있다. 남편은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서 인천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여보 안녕! 우리 걱정하지마!!!'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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