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어제 뉴스에서 배터리 폭발로 사망한 사람은 동료의 과실치사로 깔려 죽은 것으로

밝혀졌고, 깔리는 과정에서 압력을 받아 배터리가 눌러붙은 것으로 밝혀졌다.

참....어처구니가 없다. 어제 이 뉴스가 나오길래 휴대폰 상품기획을 하고 배터리 관련 해서

검토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과도한 접촉이나 압력으로 폭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푸쉭~ 푸쉬식~" 하는 정도로 의류나 이불에 불을 붙일 정도의 수준이지, 사람이 죽을 수준은 절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푸쉭~"하는 순간에 본인이 "앗 뜨거!"하면서 충분이 던져 버릴 시간이 있다는게실제 Test 및 현장 사고(예전 모델에서 경험 해 봤다....)에서의 나의 경험이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LG화학의 주가를 이틀 연속해서 -5% 이상 끌어 내렸다.

증권가의 약삭빠른 놈들이 재빨리 정보를 듣고 팔아버리고... 거대한 연쇄 반응이 휘몰아 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걸보고 LG꺼라고 밝힌 놈은 별세개알바가 분명하다...


나는 이런 경우를 몇번 접해봤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문을, 뉴스를 믿으며 혀를 끌끌 차기 까지 했다.

이번 경우는 하루,이틀만에 밝혀져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몇년뒤에 밝혀져 혐의를 벗어도

관련 당사자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기 일쑤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 또는 사실이라고 믿게끔 하는 기사나, 뉴스가 얼마나 한쪽에 편향되고 왜곡되어져서 전혀 다른 논리로 펼쳐지는지, 정말 끔찍한 수준이다.

그럼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이럴때 자주 써 먹는 말이 있다...."아님 말구~" 이거 정말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미칠 지경 일게다...

○ 삼양라면 공업용 우지 사건 : 당시에 정말로 삼양이 망하는 줄 알았다...소비자들에게 공업용을 먹이다니..하면서 흥분하시던 어르신들이 생각 난다...몇년 후 미국이 공업용으로 분류하는 것은 우리가 분류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사실 요즘 전국민이 알게된 트렌스지방 등등 더 유해한 "대두유" 일명 콩기름이 더 나쁘다는 것을... 그때는 동물성의 반대인 "식물성"이라는 포장으로 넘어갔었다...

○ 유동골뱅이 : 당시에 인기 절정이었던 유동골뱅이 캔에서 유해 물질이 나왔다는 보도이후 정말 많은 고초를 겪었다는...이것도 무혐의...

○ 쓰레기 만두 : 무우의 끝 줄기(보통 다듬을때 잘라버리는...) 사용을 쓰레기를 넣었다는 과장 보도에 만두회사 사장의 자살까지 몰고 갔던...사건. 이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속담이 제격.

음...오늘은 왠지...좀 우울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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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도 좀...우울하다.

오늘은 주말인데, 남은 시간은 즐겁게 보내야 겠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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