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KF-700 을 얘기 하면서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네요.....

소니에릭슨이 똑같은 3인치 터치 LCD 에 슬라이드 퀴티키를 적용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XPERIA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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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설정 화면 인듯..멋지다...


외관상 차이점은, XPERIA X1은 조이스틱 방향키와 통화 종료키를 전면 하단부에 배치 했다는점과

일반 휴대폰 키패드가 아닌 쿼티키를 장착하여 길이가 8 mm 길고, 두께가 2.2 mm 두껍다는 점입니다.

○ Size

   - LG KF700 : 102 X 51 X 14.5 mm

   - SE XPERIA X1 : 110 X 53 X 16.7 mm

그런데, 안에 내용을 살펴 보면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네요.

○ 주요 Specification

   - LG KF700 : 3" 240 X 480 262K LCD / BT v1.2 / 3M Camera / FM Radio / HSDPA 7.2Mbps

   - SE XPERIA X1 : 3" 480 X 800 65K LCD / BT v2.0 / 3M Camera / FM Radio / HSPDA 3.6Mbps

                             추가적으로 GPSWiFi 802.11b/g 적용

그렇습니다...ㄷㄷㄷ... 이건 얼리 어답터 들이 혹 할만한 궁극의스펙인 것입니다.

(심지어는 애플의 아이폰도 저리가라 네요...)

3인치의 물리적인 사이즈는 같지만, 내부 픽셀은 무려 4배가 차이가 나네요!!!

거기에 GPS와,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는 WiFi 까지!!!

또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OS로는 Windows Mobile 6.0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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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티키 펼친 모습. 맨 왼쪽 위 귀퉁이에 익숙한 MS 깃발이 펄럭이네요.

            <사진출처 : GSMArena>

야, 이거 물건인데요?

* 단, 상품기획 관점에서 보면, 저는 LG KF700의 승리를 확신 합니다. (여기서의 승리는 판매량..)

일단, 원가 때문에 상품의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서 KF700가 더 대중적으로 어필 할 것입니다.

그리고, 8 mm 의 길이와 2.2 mm 의 두께가 디자인과 휴대성에서 많은 힘을 발휘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유럽 아해들 MS 별로 안 좋아 합니다....(이건 사실이 아닐 수 있음....표본이 작아서...)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LG KF700 : 터치폰의 개선을 통한 기존 프라다,뷰티 사용자 및 터치 대중화에 앞장 설 수 있는 모델.

SE XPERIA X1 : 궁극의 스펙으로 매니아층을 형성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


이 되겠습니다.

아...우리나라에서 격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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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KF-700 이 공개 되었다.

터치폰에서의 불편 사항이었던 글자 입력에 대해 가려움을 긁어준 신제품이다.

우선 기본 스펙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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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요약 : 3인치 터치 LCD에 300메가 카메라, 불투)


사실, 프라다,뷰티 폰을 쓰면서 글자 입력에 불편함을 호소한 고객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정말 깔끔하게 처리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1. 터치 입력

- 요즘 트랜드의 대세인 3인치 전면 터치 패널 적용!
- 프라다, 뷰티의 터치 메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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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라디오가 들어있다. 이거 진짜 얼마 안하는데, 국내폰에도 좀 넣어주지...




2. 키패드 입력

- 기존 키패드 입력에 익숙한 유저를 위한 슬라이드 키패드 장착!
- 문자 보내기 훨씬 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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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슬라이드 폰 키패드 임.





3. 숏컷 다이얼 (Shortcut Dial) 입력

- 좌상측 다이얼을 돌려 직관적으로 입력 처리!

- 편리한 볼륨 업.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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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돌리고, (나문희 여사 톤으로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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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이얼이다...너무 강조하느랴....다 보인다...다음엔 사이드만 보이게 해주세요. ^L^

         <사진출처 : GSMArena>


업체에서 얘기하는 씬(Scene)을 볼까요?

"세 가지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웹페이지를 조회하면서 숏컷다이얼로 줌인/줌아웃을 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키패드를 사용해 텍스트를 입력하다가 자주 사용하는 특수기호들이 자동으로 터치스크린에 나타나면 이를 클릭해 손쉽게 특수기호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국내에 나오면 바로 대박!

* 한가지 걸리는게, 우리나라는 엄지 타수가 대단해서 별 무리 없는데,
 
  알파벳은 쿼티키가 편하다...유럽 아해들의 선택은, 과연? ... 궁금하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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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 매각 소문에 업계 "술렁"

2005년에 "타도 레이저!"를 외치면서

" 왜 이런 모델 못 만드는 거야? "

라는 질책을 수도 없이 들으며, 벤치 마킹을 했었는데, 이럴 수가....

상전 벽해가 3년만에 오다니..

그당시 성공 요소로는,

1. 신소재 사용 (메탈 소재는 당시 SAR 때문에 많이 꺼렸던게 사실이죠..)

2. 놀라운 두께 (마의 15mm 를 깼던! )

3. 디자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 ( 카메라도 VGA, 키패드도 얇게, 안테나는 맨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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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봐도 대단하다...그래서 더욱 더 넘기 힘든...걸림돌이...



였었다.

사실, 내부 품질 부서에서는

"국내 규격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다구!" 를 자조적으로 외치던 때 였다.

(Drop Test 를 절대로 통과 할 수 없는...떨어지면 바로 작살..)

어째뜬..5천만대를 넘어서자..

레이저폰은 그 자체로 전설이 되어 버렸다.

컬러가 하나만 추가 되도 우리의 신모델를 너끈히 넘어서는 판매량을 보였으니까...

그러나,

너무나 큰 히트 였기에 거기에 안주 해버린 모토로라에게 실패의 요인이 있었다.

Family Look 을 강조 하다보니, (명성에 기대서..요새 이거 잘하는 윤종신씨 표현에 의하면 '줏어먹는')

이후 출시된 몇가지 모델들은 마치 배다른 형제들이 방구석에서 눈치보듯,

그렇게 묻혀가더니...

급기야 오늘 이런 기사까지 나오게 되었다...

2005년 당시 낸 아이디어는

Family FormFactor 였다.

즉, 슬라이드, 폴더, 바 이렇게 FormFactor 를 바꾸지만, 디자인은 유사성을 유지하게..

"샤인" 을 보면, 슬라이드를 필두로 폴더, 바까지 출시 되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토로라의 해법은 그럼 무엇 일까?

1. 일단, 몸집을 줄인다.

2. 새로운 테마를 잡고, 테마별 소규모 상품기획,디자인,개발,기구,품질을 아우르는 TFT 구성

3. 각 TFT 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송곳' 과 같은 모델 완성

4. 초기 시장 반응을 살피며, 2번을 반복 한다.

사실, '두께'라는 테마를 너무 길게 써먹은 결과라고 보고싶다...

이제 시대는 '마이크로 트렌드' 가 대세이다.

'송곳'과 같이 니치 마켓을 찔러주는 제품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물론, '빵'같은 제품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무난하고, 튀지않고 적절한...

그래서 '라인업' 이 중요하다.... (무한도전 안티 아녜효~ ^L^)

* CEO 도 마찬가지로, 너무나 카리스마가 강한 CEO 이후에는 움추러 듦을 볼 수 있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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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Blogger 에서 퍼 옴 : 2007년 7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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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중요하다....

회장님도 그러시고, 사장님도 그러신다.

본부장님도 그러신다....

쪼꼬렛때문에 소장이된 차책임을 만나서 다음모델 디자인에 대해 얘기 했다.

"어? 이거 한국적으로 디자인 잘 정리 됬는데, 여기서 뭘 바꾸라는거지?"

나도 사실 우리 디자인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동지를 만난 느낌...

그런데, 피스가 많아서 비싸다는거...

암튼, 디자인에 대해서는 100인 100색이라고 한다...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의 색이 너무너무너무 커서 그렇지만 말이다....

해외 상품기획을 하면서 느낀 디자인에 대한 나의 느낌은 이렇다...

유럽 : 심플하면서도 곡선의 조화가 잘 이루어 지는 모델

중동 : 복잡하고 큼직하고 비싼 모델

아프리카 : 싼거...(-_-;;)

인도 : 싸지만 비싸보이면서, 기능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있냐 없냐...로 구분 되는 모델

중국 : 번쩍이는 데코 많은 거

일본 : 크고 얇은 디자인에 오묘한 칼라를 적용

호주,뉴질랜드 : 튼튼한거....

북미 : 직선이 주가 되면서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

중남미 : 동글동글 한거...

러시아 : 가격 비싼거, 남이 없는 기능 들어간거..

우리나라 : 새로운거....

뭐, 한때는 디자인을 무시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우겨 넣을 때가 있었다...

LP3000 참 아쉬운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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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깍두기 스타일...거기다 외장 안테나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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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는 다들 면도기 인줄 알았다는....실제로 대 본 사람도 있음ㅋ.




그당시 기준이 24mm 여서 강제로 눌른 듯한 느낌이 팍팍 나는 디자인이 되어 버려서...미안해...

하지만, 아직도 고히 간직하고 있는 내 히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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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휴가가 다가온다 / 올 휴가는 짧고 굵게 다녀와야지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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