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World Congress 2009 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번 2009년 MWC는 국제 경기의 하락과 맞물려, 가장 치열한 접전의 장이 될 듯 한데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내년도 MWC2010에는 참가하지 못할(아니면 대폭 줄이거나) 업체가 나오는 해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 합니다.

올해 전세계 휴대폰 성장율이 그리 밝지 않기때문에, 또한, 1위 업체인 노키아마저도 감원과 운영비 개선 활동을 하고

있는 마당에 나머지 2,3,4,5위 업체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특히 모토로라나 소니에릭슨에게 있어서는 올 한해가 정말

중요한 한해가 될 수 밖에 없겠습니다. (LG나 삼성은 위기를 넘기고 올라가는 추세라고 전망해 봅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심정으로 소니에릭슨이 개막 하루전에 신규 단말과 전략을 발표 했습니다.



320x640 3.5" touch LCD

사실 12.1M 화소라고해도, 렌즈 구경과 Zoom 기능이 아쉽긴 마찬가지.

<사진 출처 : Esato.com>

세계 최초의 1,200만화소 카메라폰인 IDOU ( いどう[移動] )입니다. 같이 발표된  HIKARU (
이번 2009년 소니의 전략인 '엔터테인먼트 언리미티드' (휴대폰과 PC 그리고 TV로 이어지는 공간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쉽게 접근하고 공유) 에 걸맞는 이름임에는 확실 합니다. : 컨텐츠의 '이동'을 책임지겠다는 뜻.

그리고, 애플의 'MobileMe' 가 PIMS 의 동기화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이번 소니에릭슨의 'MediaGo'는 멀티미디어의

동기화를 편리하게 해주겠다는 의미 입니다. (사실 소니의 강점이 여기있었는데, 좀 늦은감이 없지 않군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T옴니아에서 처음 선보인 DLNA 기능을 활용 하겠다고 하는군요. DLNA가 이래저래 힘을 받게

생겼습니다.  DLNA란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라는 단체의 이름이며, 통합 호환 방식의 이름 입니다.

즉, 아래와 같이 DLNA Logo가 있는 디지탈 기기 (PC, TV, 폰, 오디오, MP3, 게임기, 프린터 등)에서 서로의 자료를

손쉽게 호환, 저장, 공유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 외장 하드 시장이 점점 줄어들것 같네요....대신 집안에 NAS가 자리잡을..

앞으로 많이 보게될 마크가 될듯..


사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향후 트렌드에 맞추어서 DLNA기능을 추가하면 되겠지만, 컨텐츠나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는

점점더 한 곳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각 Device 별 컨텐츠 영역이 있었고, 각각의 플레이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컨텐츠 그 자체로서 1회 구입에 그칠 것이고, 그것이 Device와 상관없이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결국 M&A 를 통해 거대 공룡만이 살아남지 않을까 싶네요. 뭐, 컨텐츠 소비가 촉진되는 계기가 될 수도...



다시 돌아가서....소니에릭슨의 2009년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경쟁체제가 유지 되어야 좋으니까요)

* 작년에도 Xperia X1 발표 해놓고 한참 늦게 출시 했는데, 이번 IDOU도 하반기 출시라는데, 과연...기대에 부흥 할런지.

   고객들의 인내심이 점점 짧아지기때문에 성급히 발표했다가는 나중에 제품 나올때 김빠진 맥주가 될 수도 있음.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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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이 MWC2009 개막전날 (2/15일) 발표한다는 HIKARU (
공개처는 바로 SEMC Blog (http://semcblog.com) 으로 소니에릭슨의 정식 이름인 SonyEricsson Mobile Communications 의 약자를 따서 만든 '비공식'사이트 랍니다...(비공식이지만, 블로그마케팅에는 딱이죠...이렇게 저도 정보를 얻고 말이죠..)

어딘가 감춰진 특징이 있겠지. 혹시 촉감이 훌륭 할 지도...

<사진출처 : SEMC Blog>

대략적으로 공개한 스펙을 보면,

○ 2.6" LCD (보통 2.6" 이면 240x400 WQVGA 인데, 대략 벗어나진 않을 듯..)
○ 8M Camera (이제 8백만화소면 그냥 저냥 하이엔드에 트렌드가 되는건가요?)
○ 8GB Memory (이거 내장인지, 아님 메모리카드 주는 것인지...궁금)
○ 3.5mm Jack / Stereo Speaker (음악 듣는 유저는 좋아 할 듯.)

대략, 종합선물세트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카메라의 성능이나 동영상 제공에 환호성을 올리기에는 좀 작은 LCD가

맘에 걸립니다만, 실제로 공개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죠. 그럼요...

이름 만큼이나 뛰어난 폰이 되길 (히카루는 별이나 불빛이 빛나다는 뜻과, 개중에 제일 낫다 라는 뜻이 있음)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에 소니에릭슨 한국법인이 설립 됬다고 하네요.

정말로 소니에릭슨의 Xperia X1 의 출시가 슬슬 피부에 와 닿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전 세계 Top 5 Vendor의

폰이 들어 오게 되었네요. 감개가 무량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우리 입맛에는 우리폰이 최곱니다.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고요. 전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입맛이 까다로운 시장이 우리나라와 일본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키아,모토로라가 아주 학을 띠고 있는 상황 입니다.

실제로 외국폰을 써보면 "밍밍하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좋은말로는 "심플하다"가 되겠네요.

소니에릭슨이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3가지 정도는 고객만족을 꼭 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째, A/S 확실히 해야 합니다. 실제로 다른 분야지만 A/S 나쁘기로 악명높은 XX회사 같은 경우 싸이버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술부터 배 부를 수 없겠습니다만, 작지만 친절한 A/S 의 첫인상을 심어야 합니다.

        최소한 광역시에는 A/S 센터(위탁 지정)를 갖추고, 콜센터 오픈하고 시작 해야 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요? )

둘째, 한글 입력 방식 확실히 해야 합니다. 노키아도 그런 아픔이 있어서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만,  정말 중요합니다.

         입력 방식이 별거 아니다라고 생가하다간 큰 코 다칩니다. 모토로라도 조금 껄끄럽죠..

         기존 천지인 / 이지한글 을 이기려면, 한발 앞선 입력 방식이 필요 합니다. (T9을 이기려면과 같은 이야기)

세째, 두번째와 비슷한 얘기지만, 폰트 이것도 정말 중요 합니다. 한글은 영어와 달라서 기본 폰트로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대응 했다가는 첫인상에 실망한 고객이 재구매를 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XX게임기가 욕을 먹기도 했죠.



기구물이나, H/W Spec. 등의 우수함을 바탕으로 국내에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우기 이런 작은 부분이 중요하지요.

둘째,세째 항목은 F/W Upgrade 로 가능 할 듯도 싶은데요. 첫번째는 꼭 준비를 하고 시장에 진출 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용 할 일부 매니아층 말고 좀더 폭 넓은 고객을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가 Xperia 첫번째 고객이 되어서 실제로 써본 후 다시 평가 해 보겠습니다.

WiFi 성능이 좋아야 할텐데...^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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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가 저력을 발휘 할 수 있을까요?

T3(www.t3.com) 에 의하면 MWC2009 에 정식 출품될 도시바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공개 되었다고 합니다.

윈도우 로고는 결국 못 빼고 가네요. 두께가 무려 9.9mm 입니다!

뒷면도 깔끔하네요. 카메라는 아직 Spec이 나오지 않았지만, 3M정도의 평범하고 일반적인 수준 일듯..

액정은 4.1" WVGA(480x800)라고 합니다. DivX 지원하니 영화보면 끝내주겠네요.

<사진 출처 : T3 홈페이지>

퀄컴의 스냅드레곤(1GHz)칩을 적용하여 상당한 속도가 기대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Windows Mobile 6.1 사용을 하면서도 Flash 지원이 원할하게 되어서 메인 메뉴에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메뉴 동작 화면은 맨 아래의 동영상을 참조 바랍니다.)

도시바의 TG01 이 공개되자, 네티즌(특히 영국에서 먼저 공개 되었으므로, 영국 분위기)들은 대체적으로 환호하면서도

WM 이 사용된것에 상당히 실망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의 MicroSoft의 체감 지수는 확- 낮죠)

"다른 OS 가 적용되었더라면 더 사랑해 줄텐데~ " 뭐 이런 반응들이 꽤 됩니다.

그러나, 도시바가 WM을 적용하게 된 배경은, 그간의 히스토리를 아는 분들이라면 당연하게 느끼실 것입니다.

2004년까지 도시바는 정말 잘나가던 노트북 업체였습니다. (7년 연속이니, 8년연속이니 세계 1위 이런 선전을 했던)

그런 기반을 가지고 줄기차게 밀어 붙였던 사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Pocket PC (법인용) 사업이었죠.

WM 은 솔직히 말하면, 회사에 어울리는 OS 입니다. 도시바는 'GENIO' 시리즈를 13개(2001년~2004년)나 출시하며

기업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사실 Window Mobile 의 마루타 였던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앞서갔던 (기술적이던 상품기획적이던) 도시바는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죠. 물론  인텔의 PXA시리즈를
 
접은 것도 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으나, 진정한 FMC 가 아닌, 단순 무선 Office 환경은 아직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게 도시바 GENIO 시리즈의 마지막인 e830 입니다. LCD가 4.0" VGA인 호화 스펙!

<사진 출처 : 도시바 GENIO-E 홈페이지>

2004년부터 5년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 줄지, 정말 기대가 큰 도시바의 TG01 입니다.

(썩어도 준치 임을 보여 줄지, 아니면 부자 망해도 3년간다는데 5년이니 좀 의심스럽기도...소니에릭슨 처럼 ODM ?)

* 국내에 나온다면, SKT나 KTF 가 될텐데, 결국 이통사 요구사항과 고객지원(A/S)이 현저히 떨어질것이므로,

  나올 확율은 20% 미만이 되겠습니다...

○ 도시바 TG01 메뉴 동작 동영상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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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전쯤에 무선 충전 관련해서 들썩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선을 연결하지 않고 충전을 한다는 그 매력은 정말

대단했지요. 특히 다양한 어댑터의 종류에 골치 아픈 고객이라면, 정말 '딱!' 인 상품 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구성을 보면, 넓은 플레이트 (충전할 제품을 올려 놓는 곳)만 필요 한 것이 아니라, 제품자체에 충전 플레이트와
 
접촉할 수 있는 아답터가 필요했으므로,  각 제품 별로 개별 아답터 (케이스/쟈켓 이라고도 표현)가 필요 한 것입니다.

결국은 멀티 콘센트 구멍에 끼고 빼는 수고는 덜 수 있었지만, 고객이 생각하는 '툭 던저 놓으면 충전이 되는' 그런 모습은

아니었죠. 그리고, 가격적인 측면, 충전율이 떨어지는 문제 등등 해결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단말기 PCB단에 Chip으로 무선충전 아답터를 구현 해서 개발도 되었었습니다만, 단말 제조사들의 거부로 무산

되기도 했었죠. (파워 게임에서 밀린 셈인데, 단말기 제조사들은 특정 업체에게 휘둘리기 싫어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 후로 5년이 지났습니다. 절치부심한 모습이 눈에 띄는데, 아직도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만, 발전한 모습입니다.


아이폰은 전용 케이스가 있고, 나머지는 범용 아답터를 끼우면 됩니다.

결국 아답터도 따로 사야하고, 뺏다 꼇다 하는건 마찬가지라서 아직 덜 익은 느낌...

<사진 출처 : 파워매트 홈페이지>

이번 CES 2009 전시회에 출품한 Powermat 입니다. 기존 무선 충전 매트는 다접점 이라서 가격도 비쌀뿐더러

몇개 이상 올려 놓았을때 비정상적인 충전 패턴을 보였는데, Powermat는 공간을 3등분 하여, 3개의 접점만 만들어

가격도 낮추고, 충전 기능도 확실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용도 디스크형 아답터(동그랗게 생긴 것)는 내부에

다용도 연결 잭을 탑재하여, 다양한 기기의 충전 포트에 대응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CES 2009에서 또하나의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선보인 업체는 바로 '팜(palm)'입니다.

이건 뭐, 최양락의 부활이라고나 할까요? (이거 정말 딱 어울리는 표현 같습니다. ㅎㅎ) 우리의 기억속 저너머로 사라졌던

palm이 이번 전시회에 회심의 반격인 'palm pre'를 들고 나온 것도 충격이었지만 (이거 정말 사고 싶네요...) 악세서리로

무선 충전기인 '터치스톤 충전 독(Touchstone Charging Dock)'을 선 보였습니다.

정말 깔끔하지 않나요? '하악 하악'

<사진 출처 : palm 홈페이지>

팜이라는 글자가 세겨져 있는 부분에 팜쁘레(palm pre)를 툭~ 던져 놓으면, 철커덕 붙어서 충전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것도 사실 고객이 생각하는 것 만큼 편하지는 않은게 아직까지의 현실 입니다. 중간에 생략된 (의도된 생략)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역시 Powermat와 마찬가지로, 팜쁘레 뒷면에 충전용 아답터(여기서는 back cover 라는 군요)를

필히! 그것도 별도 구매 해서 사야 하는 것이죠. 결국 아직도 가야할 길이 좀 남아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 입니다.

특히, 가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리나라 같이 국가에서 충전 표준을 정해서 전국민이 24핀 (최근에는 20핀)충전기를

쓰는 나라에서는 몇몇 얼리어답터를 제외하고는 실제 시장이 펼쳐지려면 시간이 제법 걸릴 듯 합니다.

그러나, 유럽 및 미국에서는 대단한 시장이 열릴 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예 제품을 만들때, 설계상에 충전 Chip을 반영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되면 진짜로 고객들이 원하는, '툭 던져 놓으면 충전이 되는' 그런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지금 쯤이야 말로 단말 제조사 중에서 용단을 내리고 하이엔드 라인업에 적용하여, 내년 CES 2010에 선을 보인다면 대박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치 와치폰이 지금 각광을 받는 것 처럼 말이죠.



절대로 한발자국 먼저 가지 마라

반발자국만 먼저가는 것

그것이 상품기획의 기본이다.

- 도전중 -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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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Cutting-Edge 제품이 언론에 노출되는 횟수도 높고, 광고도 많이 되고 고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Cash Cow 역활을 해주는 것은 아니죠. (물론, 100% 교집합도 있습니다. 모토로라의 레이저, 애플의 아이폰 등)

이것이 맛있는 반찬이라면, 항상 밥처럼 담백하고, 꾸준하게 팔려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Basic 모델도 필요합니다.

그래야지만 맛있는 밥상이 차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악세서리는 어떤 것에 비유 될 수 있을까요?

반찬에도 필요하고, 밥에도 필요한 수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포크와 나이프도 종종 필요한데,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피커가 바로 여기에 해당 되는 제품 입니다.

국내에는 그렇게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았지만, 유럽쪽은 아주 일반화 된 악세서리가 되겠습니다.

LG전자는 꾸준하게 (그러나 적극적이진 않았죠) 핸즈프리 제품을 보급해 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2006년에 적용 검토했던 모델이 바로 HFB-300 으로써, 지금 소개 할 제품 라인업의 최초 모델 입니다.

(그전에는 주로 Car Kit 이 핸즈프리 시장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HFB-300 입니다. 약간 투박하지만, 배터리는 오래간다는...


그런데, 사실 주말에만 차를 사용하고, 시간도 짧다 보니, 사용 빈도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클립 부분이

상당히 부실해서 고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모델입니다.

(현재는 Jabra SP 700 모델을 쓰고 있는데, 디자인이나 클립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만, 역시 사용빈도는...)

이번 CES 2009에서 단말기 전시하면서 같이 전시된 HFB-500 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모델은 위에 얘기한 HFB-300의 후속 모델로써, 이미 2008년 6월에 유럽에 선을 보인 모델 입니다.

하지만, 미국 전시회에 올라오기는 처음이죠. 그래서 다들 꽤 놀라는 눈치 입니다.

HFB-500 의 장점은 세가지 입니다.

첫째, 솔라 패널이 있어서 태양만 있으면, 충전 걱정은 이제 그만 이라는 겁니다.
          - 실제로 3시간 태양에 노출 되었을때 30분 통화가 가능 하다고 하는군요. 이정도면 초기 제품으로써 
             훌륭 하네요. 태양이 강렬한 곳에서 특히 인기가 많을 듯 합니다.
             (사실은 중동 지역이 대박 인데요. 여기도 핸즈프리 스피커폰 시장이 아직 활짝 열리지 않았네요....
                그 대신, 블루투스 이어폰은 잘 팔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둘째, 2개의 휴대폰과 동시에 페어링이 가능하다라는 점이군요.
         - 즉, 운전자와 보조석에 앉은 사람의 휴대폰을 연결해서, 운전자 뿐만 아니라, 보조석에 앉은 사람도 
            핸즈프리 스피커폰을 쓸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영업사원 둘이 차를 타고 가는 경우에 아주 유용한 기능 입니다. 단, 둘 사이가 그렇게 가깝지 않거나
             사적인 전화 오면, 낭패겠네요. 대화 내용을 고스란히 들어야 하니...ㅋㅋ)

셋째,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네요.
          - 휴대폰 배터리가 없는 경우에 핸즈프리에 컨넥터를 연결하면,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급하게 전화 사용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없는 경우에 참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좌측:후면, 우측:전면 입니다. 심플한게 딱 유럽 스타일이네요.

창에 붙여서 사용하는 실제 사례 입니다. 저 홀더의 신뢰성도 꽤 중요하겠네요.



 향후 자동차안에서의 사용씬은 이렇게 핸즈프리 스피커를 사용하거나, 아예 블루투스 이어폰을 상시 착용하는

두가지 시장으로 나뉠 것 같습니다. 솔라 패널을 지속적으로 잘 활용 한다면, 핸즈프리 스피커 시장에서 한 몫 단단히

할 것 같네요. 좋은 제품 입니다. 계속적인 Upgrade Line-up 이 되길 바랍니다.

HFB-500 Specifications

○ Energy Efficient
○ Noise & Echo cancellation
○ Bluetooth: v2.0
○ Talk time: up to 8hrs
○ Standby time: up to 1100hrs
○ Speaker: peak power 1.5w
○ Dimensions: 94.3 x 50.3 x 14.4mm
○ Weight: 72g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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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스마트폰의 해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연일 앞다투어 스마트폰 관련 기사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역시, 세미나도 트렌드를 반영해야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인지라, 각 단체들이 앞다투어 스마트폰 관련 세미나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2009년 올해 첫번째로 스마트폰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소개 합니다.

"2009 스마트폰 빅뱅 세미나"를 1월21일(수) 10:00~17:00 까지 강남역 국기원 옆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 합니다.
 

스마트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새해 첫 스마트폰 세미나를 놓치지 마시길!

(이 세미나는 사전:11만원, 현장 :13.2만원 입니다. 점심도 안주는 것 같은데...좀 비싸네요.)


* 뭐, 몇가지 쓴소리 좀 하자면, 이렇게 유료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 특히 몇달전 써먹었던 장표 들고 나와서

   똑같은 소리 하는 사람들이 (또는 회사들이) 있다. 이건 정말 웃기는 일이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Hit 친 세미나를

   벤치마킹(좋은말로...)해서 비슷비슷하게 열리는 국내 세미나 시장의 상품성에 그 근본 문제가 있다고 치더라도,

   회사를 대표해서, 또는 관련 업계에서 내공이 있다는 연유로 강사로 섰으면, 좀더 프로 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게 내 생각이다. 책한권 내고 동일 내용을 반복하는 인기 성공학 강사도 아니고, (그만큼 재미도 없으면서)

   심지어는 작년 장표를 떡하니 올려 놓고 리바이벌 하는 작태는 올해는 안봤으면 한다.  그럴려면 돈받으면 안되지.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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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가스에서 1.8~11일까지  CES 2009가 열리고 있습니다.

LG와 삼성도 많은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신제품 소식을 연일 알리고 있네요. 그리고, 소니도 모처럼 월드와이드 런칭

을 기획한 Sony VAIO P 가 연일 난리 입니다. (미국,일본,한국 동시 런칭쇼를 보면서 이번에 꽤 맘고생 했겠구나 하는 느낌 이네요. 실제로 최대 시장을 타겟으로 낸 후에 각 나라별 버전을 하기에도 벅차기 마련인데요...)

○ 한국 런칭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 일본 런칭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 미국 런칭(CES 2009)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이번 전시회에는 발상의 전환이 대단한 한 제품이 제 마음을 사로 잡네요. 아수스텍(www.asus.com)에서 발표한

Eee Keyboard 가 바로 그 것 입니다.

기존 PC의 구성(본체, 모니터)을 하나로 묶은 것이 All-in-One PC 인데요. 악세서리 취급을 받던 키보드에 PC의 구성을

묶어서 만든 제품이 바로 이 올인원 타입의 Eee Keyboard 입니다.

키보드를 들고 있는 분이 바로 아수스텍 회장이신'Jonney Shih'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  PC Watch >

기존의 고정적인 사고방식만 가지고는 만들어 내기 힘든, 역발상의 아이디어 제품인 것 만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그럼, 이 제품은 어디에 쓰면 가장 좋을까요?  바로 홈씨어터PC를 꾸며놓은 거실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 할 듯 합니다.

오른쪽 LCD창이 작은 모니터(5인치)역활을 할 뿐만 아니라, 터치 패널로 작동을 하기 때문에, 그동안 가장 골치꺼리였던

포인팅 디바이스(마우스,트랙볼,조이스틱,터치패드 등)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실에 PC가 없고 TV만 있다고 하면, 가장 간편한 인터넷TV로 변신을 시켜주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이런 제품이 탄생 할 수 있는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첫째, 아수스의 기술력의 승리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동안의 PC기술의 내공이 녹아 있는 제품 입니다. Thin 실장 기술, Wireless 관련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둘째, (본의아니게) 인텔의 아톰(Atom)의 역활도 무시 할 수 없겠습니다.
         - 아톰CPU의 저렴한 가격이 컴퓨터 한대를 통채로 키보드에 넣을 수 있는 상상을 현실로 불러 올 수 있는 단초가 
           되었죠. 인텔은 아수스에 많이 고마워 해야 할 것 입니다. MID만 고집하던 인텔을 살려준게 넷북의 Boom을 일으킨
            아수스 였으니까요. 암튼, 밀가루 제공하는 업자가 "이 밀가루는 식빵만 만들어야 돼!" 라는게 말이 않되죠...
           빵집 덕분에 값싸게 모카빵과 고로케를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냐 이런 얘깁니다..

세째, 고객의 무선에 대한 욕구 증가
         - 유선에 대한 불편함을 기꺼이(또는 모르고)감수하던 고객들이 무선의 편리함에 하나둘씩 눈을 뜨면서, 최근 급속히
            Wireless Home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뭐, 나름 120만대의 무선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고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만, 암튼 2009년 현재 우리 가정의 환경은 무선 전화와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 노트북, 무선공유기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 입니다.


일단, 아톰CPU, RAM 1G, 16/32 SSD, 802.11n, BT 2.0, 5" Touch TFT LCD, Wireless HDMI

등등이 들어가 있는 넷북 수준의 Specification 이므로, 300불은 훌쩍 넘을 듯 합니다만, 저라면, 249의 가격으로 한번

승부를 벌려보면 이 홈씨어터PC 시장에서 승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한번, 아수스의 Eee Keyboard 상품기획자에게 박수를 (짝!짝!짝!) 보냅니다. 2nd 모델에서는 대박 날겁니다.

(이번 모델이 하반기쯤 상품화 된다고 가정하면, 첫모델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라인업 접지 말아주세요. 두번째에서

대박 납니다. 진짜로)

만약 제가 이 제품을 가지게 된다면, 3가지 용도로 쓰겠습니다.

1.  TV 보다가 검색
     - 최근에 TV보면서 EeePC를 무릎에 올려놓고 관련 인물이나 키워드를 검색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어제도 정준호,정웅인,박상민 나오는데, 정준호가 한살많은 형이라고 하길래 어? 하며 찾아봤습니다.
       (뭐 다들 그렇겠지만, 동갑내기 연예인들은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100분 토론에 나오는 패널중에 '뭐야?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이넘은?' 하며 찾아봤습니다.
       (경력은 화려하더군요...참...내...)
       치다가 키보드가 작아서 오타 나더군요... 입력도 편해지고, 무게도 1kg 정도라니, 오히려 EeePC 보다 가볍군요.

2. 아이디어 메모장
    - 간단한 메모나, 아이디어, 그리고, 책의 한구절 등을 아주 쉽게 바로바로 저장 할 수 있겠다 싶네요.
      일단 입력이 편해지고, 커다란 화면을 다 채울 필요도 없고 말이죠. (보통 노트북에서 메모장을 열어 놓으면, 왠지 
      한 화면은 체워야 할 것같은 강박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닫는다는...)
      아수스에서 자랑하는 allways(instant) on 기능으로  바로 사용하고, 액정도 작으니, 배터리도 오래 갈 듯 하네요.

3. 초간단 홈 씨어터 완성
    - 준비물은 TV와 Eee Keyboard, 이 두개만 있으면 끝!
       HD 고화질 mkv 파일을 모니터가 아닌, 넓직한 HD LCD TV에서 즐기면, 보는 맛 나겠죠? 그것도 선 연결 없이
       아주 손쉽게 말이죠. (그런데, 현재는 둘 다 없군요.. -_-;;)


HDMI를 무선으로! 오호! (근데, 아톰으로도...?)

5인치에 알맞은 런쳐프로그램이 들어있는 듯.

입출력 단자들이 나란히 있네요.

<사진 출처 :  PC Watch >



모처럼,  맘에 드는 상품을 만나니,  '불역열호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도전중이었습니다.
 
* 아수스에서 터치패드 부분에 4.3인치 터치 LCD를 부착한 노트북도 같이 선을 보였는데, 아....이건 좀 멀리 간 듯 싶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걸 써야 하는지 잘 생각이...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부탁 합니다...

WinCE 로 돌아가는 독립적인 모듈+터치패널. 위젯 올려놓는 용도로는 아까운 컨셉인데...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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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가장 재구매율이 높은 악세서리가 배터리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배터리는 보증기간이 6개월이죠(1년된 배터리 무상교환 안됩니다....) 즉 소모품 성격이 강합니다.

최근에 와서는 품질이 높아져서 다행이지만, 예전에는 배터리 때문에 상당히 골치 아팠던 적이 많았죠.

국내에는 배터리 2개를 넣어주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해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한개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추가 배터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지요.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다양한 디자인(특히 두께)요소에서 절대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는게

자유로운 창작 의지를 꺾는다고 생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단말 원가, 호환성, 구매, 유통, 그리고 고객 입장에서는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것이 배터리 공용화 인데요.

그 유명한 NOKIA Battery [BL-5C]



노키아의 대표적인 공용 배터리인 'BL-5C' 가 있습니다. 50개 이상의 모델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노키아의 대표적인

배터리로서,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 받는 악세서리 였습니다.

즉, 제조사는 단일 품목의 대량 구매를 통해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배터리 설계 공용화, A/S 간편화를 이뤘고,

소비자는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악세서리 구매가 가능하고, 신규모델 구매시 기존 배터리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죠. 그리하여 2007년까지 자그만치 3억개 이상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300,000,000개!

그러나, 이런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BL-5C'는 이제 노키아의 신규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배터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 가 있습니다.

1. 중국에서 짝퉁 'BL-5C'가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
    - '대륙의 배터리' 리고나 할까요? 가격이 더 싸니 온라인 등을 통해서 대량 유통이 되었고, 품질 때문에 골치 아프죠.

2. 2005.12~2006.11 생산분 4천6백만개에서 비정상 동작하는 불량 사고 발생
    - 일본의 마쯔시다(지금의 파나소닉)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였습니다. 
      이것이 마쯔시다가 배터리 사업을 접은 이유 중 하나가 되었죠.

3. 멀티미디어 폰 수요 증가
    - 멀티미디어 폰의 수요가 증가 되면서 좀더 고효율 대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노키아는 배터리 전략에 약간의 수정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전 모델 보다는 좀더 다양한

폼팩터에 다양한 디자인의 모델이 나오게 된 결과을 초래했다고 하는군요. 배터리 전략의 2가지 방향을 살펴보면,

첫째, 카테고리별 배터리 다양화 전략
         - Basic 모델, Slide Type, 멀티미디어 모델, 8800 시리즈 등으로 카테고리별 배터리 전략으로 수정

둘째, 품질 강화 및 정품 인증 강화
         - 배터리 생산업체에 좀더 강화된 배터리 품질을 요구함과 동시에 정품 인증을 강화 (4방향 홀로그램)

최근에는 리튬-이온 에서 리튬-폴리머 계열로 배터리 트렌드가 옮겨감에 따라, 노키아에서도 BL 계열보다는 BP 계열이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쿼티폰 계열에 적용되는 'BP-4L'을 한번 보시죠.

리튬-폴리머 배터리인 [BP-4L] 아래에 4방향 홀로그램 스티커가 보인다.



이 배터리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바로 4방향 홀로그램 스티커 인데요. 기존의 홀로그램 스티커 (좌,우 2방향)도 중국에서

짝퉁을 만들어 내는 바람에 새롭게 만들어낸 스티커 로써, 좌/우/상/하 에서 서로 다른 입체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후/좌/우 방향에 따라 노키아 로고의 돌출방향이 바뀐다.


뭐, 이것도 어느 순간에 '대륙의 스티커'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마 원가 부담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듯. ㅎㅎ

최근에는 LG,삼성 모델의 배터리도 짝퉁이 돌아다녀 골치라고 합니다. 뭐, 그만큼 인기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지만,

폭발의 가능성이 항상 있는 배터리 이기에, 각별히 주의와 단호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품 배터리를 꼭 확인 하세요!

(아직 국내에서는 짝퉁 배터리 때문에 골치 아픈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2개씩 주는 배터리와 다쓰기 전에 갈아치우는

성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쩝)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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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형 휴대폰에 대한 로망(?)은 휴대폰 상품기획자/디자이너 라면 한번쯤 꿈꾸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미 수많은 SF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미래라면 당연히 시계타입의 무전기(?)가 되는 설정이 나왔던터라,

그리고, TV에서 빨간 눈을 번쩍이던 날쌘자동차 '키트'를 부르던 장면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렸던 아이들이

지금 휴대폰 상품기획/디자인 의 그룹장을 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당연히 지속적으로 시도되어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수많은 시도가 있었기에 지금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히트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반발자욱만

먼저 앞서가는 기획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품기획의 철칙이나, 그 반발자욱을 어떻게 가늠할 수 있는냐 또한

커다란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2003년은 손목시계 휴대폰의 광풍이 몰아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들 앞다투어 출시를 했는데요.

결국 국내 최초, 세계 최초 등 '최초'타이틀만 달고, 장렬히 전사 하고 말았습니다.

2003년 3월에 일본에서 5천개 한정판매로 'WRISTMO'가 출시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두께의 디자인과 흑백 화면,

그리고, 폰을 펼쳐서 받는 이상한 수신 형태로 이젠 기억 너머 저편으로...

상당히 고심한 흔적은 가상하나...

여름에 손목시계줄 냄새에 기절해본 분들은 이자세의 위험성에 대해 아시리라..



당시 삼성도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자, 손목시계형 폰(GSM)을 만들었으나, 고위인사들 선물용으로 마감 했다고 하네요.


1999년 이미 시도를 했던 삼성은

2003년에 재시도 하였으나..기술력 과시로 마감.

  

그리고,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것은 바로 '텔슨'의 손목시계 타입 휴대폰 입니다. 당시 상승세에 있던 텔슨은

기술력 과시의 수단으로 'Something New'를, 손목시계 휴대폰 개발이라는 잘못된 발을 디디게 됩니다.

결국 여기에서 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는 텔슨의 몰락을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그런데, 당시 인터뷰를 보면, 담당 기획자는 손목시계형 휴대폰이 유행이 될 것이라고 진짜로 믿고 있었던 듯...)

여기에서 인도에 속아서 금형을 새로 파는 (New Design) 뼈아픈 실수가 겹치게 되죠...

암튼, 요새 텔슨의 생산부분이 현재 디지탈 큐브와 합병을 한 상태에서 다시 휴대폰 쪽의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돌이켜 봐도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었던 그때 그시절 이었습니다.

국내 100대 그리고, 디자인을 바꾼 텔슨의 TW1030


이제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LG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번 CES쇼에서 공개될 LG-GD910 이 바로 그것인데, 사실 올해 살짝 발표했던 W-100 (Prototype)에서 개선 된 것이죠.

입력의 불편함 ( 휠 방식)을 개선하여 터치 방식으로 바꾸고, 두께도 상당히 줄여(13.9mm) 발표 하는 군요.

이제는 정말 손목시계형 휴대폰이 트렌드가 될 날이 머지 않았을까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만, 슬슬 반발자욱 남았다고 느끼는 것이 제 생각 입니다. 뭐 엄청 히트를 친다기 보다는 라인업의

하나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생각 입니다. BT 이어폰 + 손목시계 휴대폰 + 넷북(or MID) 조합도 어울리구요.

프로토타입 이었던 W-100

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LG-GD910 좀더 심플해졌다.

버튼이 잘 눌릴까? 손큰 사람은 글쎄...요.

사진의 주인공은 김태희(?) 맞나요? ^L^


'삼오의법칙' 에 의하면, 내년에 삼성과 또 한업체 정도가 시도를 할 것이 예상되고, 내후년쯤 되면 정상적인

라인업에 포함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휴대폰 잘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폰이 될 듯..

*참고로, 소니에릭슨에서 나오는 블루투스 시계는 손목시계형 휴대폰이 아니고, 블루투스 리시버 입니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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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브랜드를 계속 유지한다고 발표 했지만, 이제 '산요'라는 회사는 '파나소닉'과 합병이 되어서

역사의 뒤안길에 남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작티'라는 캠코더+카메라 로 알려져 있는 산요는 일본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목을 하고 있었습니다.

입지의 기반을 닦은 것은 가전제품 (특히 식기 건조기는 Hit상품이 많음)이지만, 2005년 일반 배터리 + 충전배터리 의

장점을 잘 결합한 'eneloop' 이라는 하이브리드 건전지를 만들어 냈고, 솔라 패널에서는 세계 Top 수준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이런 에너지 부분을 모아서 GAIA Project 를 진행 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이아(Gaia)'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대지의 여신을 부른 이름, 여기서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의 의미 임.)

<사진출처 : 산요 Think GAIA 홈페이지>


파나소닉과의 합병을 통해 세계 2위 (GE 가 1위 이지만, 상관없는 금융부분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1위)의 거대한 가전종합

회사로 탈바꿈 하게 되면서, 국내에도 한차례 거대한 M&A의 열풍이 몰아 칠 것 같습니다.

(이미 가전 쪽은 IMF때 어느 정도 정리는 된 상황이지만...)

21세기는 결국 에너지 전쟁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태양광 솔루션을 가진 두업체의 합병이 위력을 발휘 할 것이라는 것이

이번 합병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그래서 LG나 삼성도 새로운 수익원을 위해 신사업 부분을 진행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태양광, 수소에너지, 액체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소리없는 무시무시한 전쟁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석유에너지 이후의 에너지를 준비하는 기업이 미래의 상권국가를 탄생 시킬지도 모르는 일 입니다.

(21세기 이후에는 민족과 영토를 무시하는 해적의 시대가 다시 올런지도....)

아마도 3년안에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은 태양광으로 해결 할 것 같네요. 2005년 태양광 패널 장착 휴대폰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는데...결국은 나올 듯....


즐거운 주말!
행복한 주말!
- 도전중 -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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