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나도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쓰기로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루에 3~4잔 정도는 먹는데, 연간으로 따지면, 7~800개의 종이컵을 쓰는 셈이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 종이컵들이 전부 우리의 소중한 산림 자원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니, 후손들에게 잠시 부끄러워 진다.

종이컵 대신 머그컵으로

그리고, 커피도 이제 줄이고, 녹차를 먹도록 해야 겠다.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먹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자연스레 출근하면 한잔 점심먹고 한잔 오후에 한잔이

기본이고 회의라도 한번 더하면 여지없이 1잔 추가가 된다.

어제는 실패 했는데, 오늘은 지금 점심때까지 0잔!!!

자~!! 오늘 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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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에 커피 대신 우유를~!!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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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맞이하여 영화 나들이를 했다.

영화 제목은 앨빈과 슈퍼 밴드 (원제 : Alvin and Chipmonks)

짧게 요약하자면, 장난꾸러기 다람쥐 세마리가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다....

뭐, 이런 아주 크리스마스 적인 내용의 재미와 유머와 교훈을 섞은 실사 + 3D 애니메이션이다.

우선 놀라운 것은 정말로 정교하게 실사와 만화가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요새의 모든 영화들이 CG 효과를 넣고 있으니, 사실상은 놀라운 일은 아닌데,

그 효과를 애니메이션 적으로 처리 했다는게...)

저녁때 봤는데, 완전 매진이었다.

거의 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께온 부부들이었다. 사실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온 가족이 즐길만한 영화가

이 기간에 '앨빈과 슈퍼밴드'가 유일한것 같다. 더우기 '더빙'은 우리 둘째를 데리고 가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다. 자막이 나오는 영화를 즐기려면 아무래도 초등학교 2,3학년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

(사실 자막이 없으니, 나도 편하고, 좀 더 몰입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허락한 팝콘과 콜라로 인해서 벌써 부터 흥분 상태!!

그냥 미소 지을 수준에서 엄청 웃어대는 아이들을 보며, 아...내가 이제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나...

하며, 아내의 얼굴을 보니, 아내도 똑 같은 눈빛이다...

특히, 인형의 배를 누르는데, 나오는 일본말과 콘서트장에 외국 바이어 큰손으로 나오는 일본인을 보며,

아사아를 함축하는 이미지가 일본으로 대변되는 헐리우드의 시각을 느낄때......

그만 생각하기로 하고...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빨리와~! 최신 핸드폰 받고싶어~!"

이 노래...중독성 있다...근데, 내용이 위험하다. 내년에 3학년이 되는 큰애가 진지하게 부를까봐~

(통계에 따르면, 요새 핸드폰 최초 구매 시기가 초등학교 3학년 이란다...)

PROS : 더빙이라 어린 친구들도 볼 수 있다. 흥겨운 노래가 있다. 귀여운 표정의 다람쥐.

CONS : 스토리가 자칫 지루하다. 큰 볼거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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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앨빈, 테어도르 귀여운 녀석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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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자씨가 착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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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삼촌이 나쁜 역할~ (딱 보기에도...감이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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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에서 분개했다!! 애들에게 커피를 먹이다닛!! 나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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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어도르가 밤에 무섭다고 찾아와서 같이 자는 장면. Best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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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도 롹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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