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 매각 소문에 업계 "술렁"

2005년에 "타도 레이저!"를 외치면서

" 왜 이런 모델 못 만드는 거야? "

라는 질책을 수도 없이 들으며, 벤치 마킹을 했었는데, 이럴 수가....

상전 벽해가 3년만에 오다니..

그당시 성공 요소로는,

1. 신소재 사용 (메탈 소재는 당시 SAR 때문에 많이 꺼렸던게 사실이죠..)

2. 놀라운 두께 (마의 15mm 를 깼던! )

3. 디자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 ( 카메라도 VGA, 키패드도 얇게, 안테나는 맨 밑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봐도 대단하다...그래서 더욱 더 넘기 힘든...걸림돌이...



였었다.

사실, 내부 품질 부서에서는

"국내 규격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다구!" 를 자조적으로 외치던 때 였다.

(Drop Test 를 절대로 통과 할 수 없는...떨어지면 바로 작살..)

어째뜬..5천만대를 넘어서자..

레이저폰은 그 자체로 전설이 되어 버렸다.

컬러가 하나만 추가 되도 우리의 신모델를 너끈히 넘어서는 판매량을 보였으니까...

그러나,

너무나 큰 히트 였기에 거기에 안주 해버린 모토로라에게 실패의 요인이 있었다.

Family Look 을 강조 하다보니, (명성에 기대서..요새 이거 잘하는 윤종신씨 표현에 의하면 '줏어먹는')

이후 출시된 몇가지 모델들은 마치 배다른 형제들이 방구석에서 눈치보듯,

그렇게 묻혀가더니...

급기야 오늘 이런 기사까지 나오게 되었다...

2005년 당시 낸 아이디어는

Family FormFactor 였다.

즉, 슬라이드, 폴더, 바 이렇게 FormFactor 를 바꾸지만, 디자인은 유사성을 유지하게..

"샤인" 을 보면, 슬라이드를 필두로 폴더, 바까지 출시 되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토로라의 해법은 그럼 무엇 일까?

1. 일단, 몸집을 줄인다.

2. 새로운 테마를 잡고, 테마별 소규모 상품기획,디자인,개발,기구,품질을 아우르는 TFT 구성

3. 각 TFT 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송곳' 과 같은 모델 완성

4. 초기 시장 반응을 살피며, 2번을 반복 한다.

사실, '두께'라는 테마를 너무 길게 써먹은 결과라고 보고싶다...

이제 시대는 '마이크로 트렌드' 가 대세이다.

'송곳'과 같이 니치 마켓을 찔러주는 제품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물론, '빵'같은 제품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무난하고, 튀지않고 적절한...

그래서 '라인업' 이 중요하다.... (무한도전 안티 아녜효~ ^L^)

* CEO 도 마찬가지로, 너무나 카리스마가 강한 CEO 이후에는 움추러 듦을 볼 수 있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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