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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1 [080927] 과천청사길로 올라간 관악산 2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려, 과천청사를 끼고 돌면, 관악산으로 올라가는 과천청사길이 있습니다.

과천길은 계단 위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 손잡고, 연주암 가기는 좋은 반면, 산에 오르는 맛이 덜하지만,

과천청사길은 아주 다양하게 구성 되어 있어서 정말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길 입니다.

이길을 오르는 초입 부근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오솔길이 보이는데, 그 쪽으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육봉'길

입니다. 저도 초보라서 잘 몰랐는데, 왼쪽길로 올라가는 사람들 배낭에 헬멧(?)과 밧줄(?)이 있더군요.

중간 쯤 올라가서 바라본 '육봉'의 첫째 봉은 정말로 수직 암벽 입니다.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오금이 저릴 지경인데, 꽤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더군요..휴~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꼬물꼬물 올라가고 있어요.



과천청사길도 꽤 난코스들이 있습니다.




사진 찍고 보니 설악산 정상에 서서 찍은 듯한 느낌이.ㅋ



내려오는 길은 지난번 죽을고비(?)를 넘겼던 관음사 코스로 내려 왔습니다.

연주대 정상에서 넘어오는 쇠사슬 암벽은 그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인해서 복잡함이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 였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구나, 라는 생각이..

외길이라서 한번 내려가면, 밑에서 좀 비켜 서 있다가 한번 올라 오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다들 마음들이 급해서 잘 않되더군요...결국은.... 목소리 큰사람이 한번 외치는 통에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쩝.


쇠사슬을 붙잡고 가는 코스 입니다. 생각 만큼 위험하지는 않더군요.



관악산에도 억새풀이 보입니다. 아 ~ 가을인가 ~ 봅니다. ^L^



관음사 입구. 이제 다내려 왔네요.

 

관음사를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 5시간의 산행길을 되세겨 봅니다.

과천청사길을 알려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보내며, 장장 5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당역 안쪽 길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민속 주점에서 동동주와 파전, 그리고 옛날 도시락을 먹으며 마무리!

파전하고, 옛날 도시락 강추!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오늘도 웃자!

-도전중-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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