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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1 [080927] 과천청사길로 올라간 관악산 2
  2. 2008.08.26 [8월산행]관악산 관음사 코스 9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려, 과천청사를 끼고 돌면, 관악산으로 올라가는 과천청사길이 있습니다.

과천길은 계단 위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 손잡고, 연주암 가기는 좋은 반면, 산에 오르는 맛이 덜하지만,

과천청사길은 아주 다양하게 구성 되어 있어서 정말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길 입니다.

이길을 오르는 초입 부근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오솔길이 보이는데, 그 쪽으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육봉'길

입니다. 저도 초보라서 잘 몰랐는데, 왼쪽길로 올라가는 사람들 배낭에 헬멧(?)과 밧줄(?)이 있더군요.

중간 쯤 올라가서 바라본 '육봉'의 첫째 봉은 정말로 수직 암벽 입니다.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오금이 저릴 지경인데, 꽤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더군요..휴~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꼬물꼬물 올라가고 있어요.



과천청사길도 꽤 난코스들이 있습니다.




사진 찍고 보니 설악산 정상에 서서 찍은 듯한 느낌이.ㅋ



내려오는 길은 지난번 죽을고비(?)를 넘겼던 관음사 코스로 내려 왔습니다.

연주대 정상에서 넘어오는 쇠사슬 암벽은 그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인해서 복잡함이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 였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구나, 라는 생각이..

외길이라서 한번 내려가면, 밑에서 좀 비켜 서 있다가 한번 올라 오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다들 마음들이 급해서 잘 않되더군요...결국은.... 목소리 큰사람이 한번 외치는 통에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쩝.


쇠사슬을 붙잡고 가는 코스 입니다. 생각 만큼 위험하지는 않더군요.



관악산에도 억새풀이 보입니다. 아 ~ 가을인가 ~ 봅니다. ^L^



관음사 입구. 이제 다내려 왔네요.

 

관음사를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 5시간의 산행길을 되세겨 봅니다.

과천청사길을 알려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보내며, 장장 5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당역 안쪽 길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민속 주점에서 동동주와 파전, 그리고 옛날 도시락을 먹으며 마무리!

파전하고, 옛날 도시락 강추!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오늘도 웃자!

-도전중-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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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토) 산행 정리

- 08:30~12:30 사당역 5번출구-관음사-암벽-연주대
- 12:30~13:00 라면,삶은계란, 커피
- 13:00~15:00 연주암-과천방향 하산
- 15:00~16:00 파전,도토리묵,막걸리

○ 관음사 코스

경사도가 높고 암벽이 많아서 상당히 힘이들지만, 단거리로 연주대에 오를 수 있는 코스



사실 '관악산'을 제일 처음 산행으로 정한 이유는 만만해서 였다.

어릴때 항상 동네에서 가까운 산이라는 이미지때문에, 뒷산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새벽에 수영까지 하고 왔기때문에 조금은 지쳐있었으나, 무난히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게...(뒤에)

관음사 입구에는 새로 단청을 입힌 멋진 대문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어제까지 비가 오고나서 다행히 날씨가 개어서 그 상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때까지만 해도 마냥 즐거웠더랬다.ㅋ

그런데, 입구에서부터 상당한 경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야, 이거 왜이렇게 가파르냐?"

"글쎄..단거리 코스라서 그런가?"

한번도 올라가 보지 않았던 그 관음사 코스를 이렇게 3명의 초보들은 용감히 올라갔다.

몇분도 지나지 않아서 떡하니 나타나는 바윗길...상당히 가파른 바윗길을 지나니,

허억..

암벽 수준의 돌산이 버티고 서 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연주대에 올랐다.

어릴때 소풍은 무조건 관악산이었고, 그뒤로도 종종 관악산에 올랐었지만, 처음으로 연주대에 올랐다.

관악산에 괜히 '악'자가 붙은 것이 아니였구나를 실감한 산행이었다.

또, 놀란 것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서 북젂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되는

어린아이도 가뿐히 올라온 것을 보고, 많이 반성했다. 체력은 국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악산 629m 정상에서! 화이팅!



내려오는 길은 연주암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는 '과천길'

끝도 없을 것 같던 돌계단을 밟고 내려가니, 골짜기 마다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이다.

골짜기 풍경은 정말 설악산에도 견줄만 했다. 잠시 얼음같은 계곡물에 발을 식히고,

입구에 있는 막걸리집으로!

파전과 도토리묵도 정말 맛있고, 싸~한 막걸리도 맛있고!

셋이서 사이좋게 한병씩 마시고 8월 산행을 즐겁게 마무리 했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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