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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9 탄천길 산책 4

탄천길 산책

주말은 2009. 4. 19. 14:16
토요일에는 모처럼 분당 탄천길을 왕복 5Km 나 걸었습니다.

이제 4월말에 이사를 가면 매일 운동을 해보려고 하는데, 그 적응 훈련차 라고나 할까요?

날씨가 이제 완연히 초여름 인듯.. 반팔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더군요.

탄천에 오리들도 몇마리 보이고...그런데 놀라운 것은, 팔뚝만한 물고기가 펄떡 거린다는 사실!

저도 첨엔 믿지 않았는데, 튀어 오르는 것을 보니 깜짝 놀란만한 크기 였습니다.

탄천변에 심어져 있는 튜울립이 정말 예쁨



그리고, 중간쯤에는 튜울립 꽃들도 아주 탐스럽게 심어 놓았더군요.

동네분들도 엄청 많이 나와계시고, 특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주변 산책로로 이정도면 아주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마트에서 꽃게 세일을 하길래, 아내에게 오랜만에 먹어보자고 졸라서 꽃게탕을 끓였습니다.

활게와 냉동게가 3배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그렇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하는 것 같은 진한 국물 맛입니다.

게딱지 알의 고소함과 몸통살의 쫀득함이 꽃게의 위력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오징어회와 함께 먹으니, 오랜만에 입이 호강 합니다. 초장에 비벼서 후루룩 먹는 그 맛!

장인어른과 함께이니, 술도 한잔 빠질 수 없죠.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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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쌓여있는 책과 잡동사니 CD들을 정리하고보니, 이제 정말 이사가는 것이 실감 납니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동네인지라, 아쉽긴하지만, 이사가는 곳도 그전에 살던 곳이니, 그리 낯설지만은

않네요. 그리고, 오늘 탄천길 체험을 해 보니,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운동 해야지!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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