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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5 [Jay]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을 놓치지 마세요! 1
2011년 7월 27일 수요일

로마의 둘째날!!!  '바티칸시국'을 보기위해 투어를 선택했다. 오전 8시에 모여서 오후 6시에 끝나는 투어 일정이었다. 사실 하루를 모두 바티칸 안에서 보내는 투어 일정을 아이들이 좋아할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첫 일정은 놀랍게도 바티칸박물관 앞 로비에 둥글게 모여 앉은 후  가이드가 2시간 가량을 '미켈란젤로'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이었다. 가이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바티칸시국은 미켈란젤로의 미술관이었다. 2시간동안 이야기를 듣고 어서 그의 작품을 보러 가고 싶어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까지했다. 아이들도 미켈란젤로의 천재성과 예술가로서의 고통의 스토리를 듣고 흥미진진해했다. (지금까지도 이야기할 정도로...)

미켈란젤로 브리핑을 들은후 바티칸 박물관을 둘러본후 투어의 하일라이트인 '시스티나 성당'을 보고, 베드로성당, 광장으로 나오는 일정이었다.


바티칸 박물관 티켓!!!
입장료는 15유로, 아이들은 8유로. 시스티나 성당을 보기위해서는 이 티켓을 사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박물관에서 바라본 베드로 성당 돔! 이 돔은 아쉽게도 광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바티칸시국 모형도!

 점심식사를 마치고 쉬는시간에... 그리고 바티칸시국 내 식당의 음식은 최고로 맛이 없다는 걸 참고하길...

팔각형의 벨베데레의 뜰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다.

'라오콘상'

유명한 신화인 트로이 전쟁시 그리스군이 두고간 목마를 성안으로 들여서는 않된다고 유일하게 반대한 라오콘은 뭔가 계략이 있을거라 의심했고,그의 생각을 안 아테나는 라오콘과 두아들을 바다에서 올라온 두마리의 뱀에 휘감겨 죽게 한 이야기.

그 죽음의 순간, 한아들은 이미 숨이 끊어질듯 축 늘어져 있고, 다른 아들은 발을 휘감은 뱀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라오콘은 옆구리를 물려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너무나 생동감이 느껴져 보는 관람객도 고통스럽게 한다.

8등신의 잘생긴 '아폴로상'

미켈란젤로가 극찬한 '토르소'

그리스의 영웅 아이아스가 앞서 죽은 그의 친구 아킬레의 갑옷을 받지못하고 자살하기 이전에 생각에 잠긴 모습을 표현. 미켈란젤로에게 잘린 팔, 다리의 복원을 의뢰 했으나, 있는 그대로가 완벽하다며 복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래 조각상은 토르소의 원래 모습.  복원을 않한 이유를 알것같다.

네로황제의 궁에서 옮겨온 거대 수반!  폭이 5미터나 되는...

계속해서 나타나는 화려한 방들을 지나 궁전 가장뒤에 위치한 '시스티나성당'으로 가는길.

미켈란젤로의 대작 '최후의 심판''천지창조'가 그려진 시스티나성당은 촬영 금지다. 성당 바닥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관람객으로 꽉차있다. 그 많은 관람객이 전면의 '최후의 심판' 벽화와 '천지창조' 천정화에 압도되어 숨죽이고 관람중이다.

'최후의 심판'
압도된다는게 이런걸까?  '최후의 심판' 앞에 서니 하나님의 존재가 느껴지며, 무릎을 꿇고 죄를 고해야 할것 같고, 뭔가 절대자에 대한 두려움이 든다고 할까?  그 당시 이 그림을 보고 어찌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있었을까 싶었다. 배경으로 칠해진 푸른색이 바닥에 뚝뚝 떨어질 듯 생생하고 두려운 색깔이었다.

'천지창조'
4년동안에 걸쳐 완성한 이 대작이 미켈란젤로의 첫 프레스코화였다고 한다. 그 전까지 그는 조각가로 유명했던 작가였다. 그의 천재성과 열정을 쏟아부었던 이 작품을 완성하기위해 눈과 목에 이상이 오기까지했다.

마지막 코스인 성 베드로 대성당!

성당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위치해있다. 우아함과 고상함이란 이런 느낌일것이다. 

작품이 유리벽에 갇혀있는 이유는 1972년 한 청년의 광기의 행동 때문이다. 그는 망치로 마리아의 코와 눈, 팔등을 망치로 내리쳤다. 그 후  복원을 거쳐 방탄유리 밖 멀리서만 피에타를 관람할 수 있게됬다.

그 당시 마리아의 처참한 모습.


 

 

2011년 7월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

1997년 7월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서...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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