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이럴꺼면, 차라리 필리핀이나 말레이지아 처럼 영어도 제2의 국어로 지정하자고 하는

과격 발언까지 서슴치 않는다.

'모 아니면 도' 라는 극단 주의가 "대담하고, 화끈하다"라는 미명하에 판을 치고 있다.

교육의 방향에 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이중 언어 (자국어 + 외국어)를 사용하는 국가 중에는 아랍권을 빼 놓을 수 없다.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은 식민지 영향으로 불어를,

이집트,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등은 영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 아랍인의 교육관에 대해서는 한번 확실히 알아 보고 넘어가 보자.

타산 지석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현대  아랍 교 육학자들 중에는 인간은  한번에 두 개의 언어교육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것은 각 언어가  사고와 감정을 하나의 길로만 표현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에게 실시한 일련의 실험결과를 통해서도 이러한  견해에 지지를 보낸다. 초기단계에서 어린이가  습득한 외국어 낱말은  다만 앵무새처럼 따라  하게 되고, 그 의미는 완전하게 결손된다고 생각하였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들을 이에게 소리로서 그 의미를 전하게 되고, 그 언어는 사회 속에서의 가치를 전한다. 따라서, 그 국가에서 따르고 있는 언어의 이중언어 구조체계  내에서 외국어와 함께 어린이가  배우는 민족어의 낱말의미는 각각 달라질 수밖에  없다.

  세계의 교육계를 휩쓸었던 이 견해는  적어도 조기에 어린이는 모어와 경쟁이 되는 언어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심리 언어학적인 이 연구는 민족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추구하려고 하는 어린이는 10살 전에는 두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배증하지만, 그  중 하나는 자발적으로 말하고 다른 하나는 언어와 사고에 있어  노력을 기울여 말한다고 한다.

  물론, 보편적인 언어풍토 속에서 최종적인 형태로 안정이 되는 대신에,  두 언어 사이에 자주 주저하게 된다. 어린이는  두 국가로, 두 역사로, 두  재능으로 나뉘게 되고, 각 언어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둘 중의 어느 한 언어가 선두에  서기 위해 다른 언어를 지배하게 되고 어린이에게서 선두위치를 빼앗으려 한다.

  현대 아랍 연구자 중에는 10살도 되기 전에 아이에게 교육어로서 외국어를 강요하는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곧 어린이에게 그의 역사가 아닌  삶을, 그의 조상이 아닌  조상에게 속하길, 그리고 그의 고국이 아닌, 그의 부족이 아닌 것에 속하길 강요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어쨌든 그들은 아이가 천재가 아니고서는 12살  또는 15살 되기 전에 두 언어를 배울 수 있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랍문화의 이해 -공일주- 중에서>


두가지 언어를 할 수 있나, 없나의 관점을 벗어나,

모국어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에서 다른 언어를 습득하는 슬기로운 방법에 대하여 지혜를 모을 때다.



* 영어를 섞어서 쓰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이다.

  1. 두가지 언어를 동시에 배워서 단어의 혼재 상태가 표출 된 것이거나,

  2. '너 이단어 아냐?' 는 꼴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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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영어로 배워서 미국 시민 되게?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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