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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9 [CES 2009] 발상의 전환! 짝짝짝!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1.8~11일까지  CES 2009가 열리고 있습니다.

LG와 삼성도 많은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신제품 소식을 연일 알리고 있네요. 그리고, 소니도 모처럼 월드와이드 런칭

을 기획한 Sony VAIO P 가 연일 난리 입니다. (미국,일본,한국 동시 런칭쇼를 보면서 이번에 꽤 맘고생 했겠구나 하는 느낌 이네요. 실제로 최대 시장을 타겟으로 낸 후에 각 나라별 버전을 하기에도 벅차기 마련인데요...)

○ 한국 런칭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 일본 런칭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 미국 런칭(CES 2009)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이번 전시회에는 발상의 전환이 대단한 한 제품이 제 마음을 사로 잡네요. 아수스텍(www.asus.com)에서 발표한

Eee Keyboard 가 바로 그 것 입니다.

기존 PC의 구성(본체, 모니터)을 하나로 묶은 것이 All-in-One PC 인데요. 악세서리 취급을 받던 키보드에 PC의 구성을

묶어서 만든 제품이 바로 이 올인원 타입의 Eee Keyboard 입니다.

키보드를 들고 있는 분이 바로 아수스텍 회장이신'Jonney Shih'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  PC Watch >

기존의 고정적인 사고방식만 가지고는 만들어 내기 힘든, 역발상의 아이디어 제품인 것 만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그럼, 이 제품은 어디에 쓰면 가장 좋을까요?  바로 홈씨어터PC를 꾸며놓은 거실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 할 듯 합니다.

오른쪽 LCD창이 작은 모니터(5인치)역활을 할 뿐만 아니라, 터치 패널로 작동을 하기 때문에, 그동안 가장 골치꺼리였던

포인팅 디바이스(마우스,트랙볼,조이스틱,터치패드 등)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실에 PC가 없고 TV만 있다고 하면, 가장 간편한 인터넷TV로 변신을 시켜주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이런 제품이 탄생 할 수 있는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첫째, 아수스의 기술력의 승리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동안의 PC기술의 내공이 녹아 있는 제품 입니다. Thin 실장 기술, Wireless 관련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둘째, (본의아니게) 인텔의 아톰(Atom)의 역활도 무시 할 수 없겠습니다.
         - 아톰CPU의 저렴한 가격이 컴퓨터 한대를 통채로 키보드에 넣을 수 있는 상상을 현실로 불러 올 수 있는 단초가 
           되었죠. 인텔은 아수스에 많이 고마워 해야 할 것 입니다. MID만 고집하던 인텔을 살려준게 넷북의 Boom을 일으킨
            아수스 였으니까요. 암튼, 밀가루 제공하는 업자가 "이 밀가루는 식빵만 만들어야 돼!" 라는게 말이 않되죠...
           빵집 덕분에 값싸게 모카빵과 고로케를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냐 이런 얘깁니다..

세째, 고객의 무선에 대한 욕구 증가
         - 유선에 대한 불편함을 기꺼이(또는 모르고)감수하던 고객들이 무선의 편리함에 하나둘씩 눈을 뜨면서, 최근 급속히
            Wireless Home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뭐, 나름 120만대의 무선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고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만, 암튼 2009년 현재 우리 가정의 환경은 무선 전화와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 노트북, 무선공유기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 입니다.


일단, 아톰CPU, RAM 1G, 16/32 SSD, 802.11n, BT 2.0, 5" Touch TFT LCD, Wireless HDMI

등등이 들어가 있는 넷북 수준의 Specification 이므로, 300불은 훌쩍 넘을 듯 합니다만, 저라면, 249의 가격으로 한번

승부를 벌려보면 이 홈씨어터PC 시장에서 승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한번, 아수스의 Eee Keyboard 상품기획자에게 박수를 (짝!짝!짝!) 보냅니다. 2nd 모델에서는 대박 날겁니다.

(이번 모델이 하반기쯤 상품화 된다고 가정하면, 첫모델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라인업 접지 말아주세요. 두번째에서

대박 납니다. 진짜로)

만약 제가 이 제품을 가지게 된다면, 3가지 용도로 쓰겠습니다.

1.  TV 보다가 검색
     - 최근에 TV보면서 EeePC를 무릎에 올려놓고 관련 인물이나 키워드를 검색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어제도 정준호,정웅인,박상민 나오는데, 정준호가 한살많은 형이라고 하길래 어? 하며 찾아봤습니다.
       (뭐 다들 그렇겠지만, 동갑내기 연예인들은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100분 토론에 나오는 패널중에 '뭐야?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이넘은?' 하며 찾아봤습니다.
       (경력은 화려하더군요...참...내...)
       치다가 키보드가 작아서 오타 나더군요... 입력도 편해지고, 무게도 1kg 정도라니, 오히려 EeePC 보다 가볍군요.

2. 아이디어 메모장
    - 간단한 메모나, 아이디어, 그리고, 책의 한구절 등을 아주 쉽게 바로바로 저장 할 수 있겠다 싶네요.
      일단 입력이 편해지고, 커다란 화면을 다 채울 필요도 없고 말이죠. (보통 노트북에서 메모장을 열어 놓으면, 왠지 
      한 화면은 체워야 할 것같은 강박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닫는다는...)
      아수스에서 자랑하는 allways(instant) on 기능으로  바로 사용하고, 액정도 작으니, 배터리도 오래 갈 듯 하네요.

3. 초간단 홈 씨어터 완성
    - 준비물은 TV와 Eee Keyboard, 이 두개만 있으면 끝!
       HD 고화질 mkv 파일을 모니터가 아닌, 넓직한 HD LCD TV에서 즐기면, 보는 맛 나겠죠? 그것도 선 연결 없이
       아주 손쉽게 말이죠. (그런데, 현재는 둘 다 없군요.. -_-;;)


HDMI를 무선으로! 오호! (근데, 아톰으로도...?)

5인치에 알맞은 런쳐프로그램이 들어있는 듯.

입출력 단자들이 나란히 있네요.

<사진 출처 :  PC Watch >



모처럼,  맘에 드는 상품을 만나니,  '불역열호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도전중이었습니다.
 
* 아수스에서 터치패드 부분에 4.3인치 터치 LCD를 부착한 노트북도 같이 선을 보였는데, 아....이건 좀 멀리 간 듯 싶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걸 써야 하는지 잘 생각이...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부탁 합니다...

WinCE 로 돌아가는 독립적인 모듈+터치패널. 위젯 올려놓는 용도로는 아까운 컨셉인데...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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