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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8 노키아 8800 시리즈를 보고 배울점 2
노키아의 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비싼 라인업(스마트폰,Vertu 제외)인 8800의 새로운 버전인 Carbon Arte 가

지난 8월에 선을 보였다. 이번에도 새로운 소재를 장착하고 나왔으나, 때마침 LG의 시크릿이 먼저 Carbon을

마케팅 했기에, 조금 열기가 식은 듯하지만, 지속적인 시리즈 출시를 통한 로열티가 확보 되어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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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둘다 탄소섬유를 사용했다. 다음에는 어떤 소재가...?


<사진 출처 : www.gsmarena.com www.cyon.co.kr >

노키아의 8800시리즈의 주요 타겟은 성공한 비지니스맨이다. 그리고, 서브타겟이 성공을 바라는 영업맨이다.

즉, 몽블랑펜이 성공한 기업가의 상징적인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험영업사의 단체 주문 물량이

무시 못할 만큼 성장 했다고 하는 것이 그 예가 되겠다.

8800 시리즈의 강점은,

- 차별화되는 폼팩터 (슬라이드 업 스타일)
- 고급스러운 외장 (스테인레스 스틸, 사파이어 강화 유리 등)
- 정확한 타겟에 대한 기능 정의 (구매 계층에 대한 Needs를 지속적으로 반영 Upgrade)

정도로 볼 수 있다. 즉, 타겟층이 바라는 것이 첨단 기술이 아니라 가격에 걸맞는 고급스러움이라는 것을

잘 파악하여 제품에 반영한 사례이다.

지금까지의 8800 시리즈의 Spec.을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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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서 확대해 보시면 더 잘보입니다.^L^

<자료 출처 : 자체 정리>

처음 8800이 출시 되었을때 화두는 3G (UMTS) 였다. 전세계가 최첨단 기술인 3G 에 열광 하고 있을때,

노키아는 과감하게 3G 기능을 배제하고, 제품 자체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한 것이다.

(물론, 준비가 않되어 있었다..라는 폄하도 가능하겠다...허나, 여기서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자)

그리고, 카메라의 화소수도 가격에 비해서는 터무니 없는 수준이었다. 또한, 메모리 슬롯도 지원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기술 발전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타겟 고객층이 원하는 고급스러움, 남들과 다른

위로 열리는 슬라이드 업 방식등은 열열한 환영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 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약점을 개선해 나가면서, 시리즈를 이끌어 오고 있다.

노키아 8800시리즈에서  배울점은,

1. 타겟 고객의 진정한 Needs를 알고 있다는 점과 (몇백만 화소 카메라 보다는 고급스러운 외관)

2. 계속해서 시리즈를 내면서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간다는 점이다.

LG와 삼성이 잘 못하는 점 중에 하나가, 너무 디자인 변신에 의존 한다는 점이다.

무조건 후속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존재 하기에, 기존의 히트 모델의 계승

발전은 참으로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중용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모토로라 처럼, 레이저의 히트를 전모델의 레이저化로

제 발등을 찍는 그런 우를 범 할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하기에, 시리즈를 계속 이어 나간다고 하는 것은

보통의 결심으로는 어려운 일이 되겠다...)

우리도 하루 빨리 정확한 세그멘테이션에 의한 라인업, 그리고, 연속되는 디자인 ID를 가진 라인업이

이루어 질때, 1억대 돌파의 꿈이 현실로 다가 올 수 있는 것이다...(올해는 될 것 같던데...화이팅!)


* 여기서 몇마디 말로 이러니, 저러니 정리 될 수도 없는 참으로 복잡 다단 하고 살아 움직이는 것이

단말 라인업이요. 단말 상품 기획인 것이다. 바깥에 서면 이렇게 정리 아닌 정리 수준으로 떠들어도

실제 그 치열한 현장에 서면, 참으로 어려운 것임을 왜 모르겠나...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몇자 젂었다...

(소주 한잔 했더니, 횡설 수설 하네요....ㅋ)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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