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기억해내려니, 참 힘드네요.
BF산악회 제6회 등반 코스는 청계산입니다. 한친구는 아프고, 한친구는 늦잠을...두친구는 바쁘다고...그래서 오늘도 3명..
아니, 우리 작은 아들 한명 추가입니다. 아주 추운 날씨임에도 선뜻 따라 나왔네요.
청계산은 아시다시피 직장인들의 등반을 빙자한 회식의 단골 장소로, 역시나, 입구에는 "김과장, 다왔어?"
"이 차장님! 여깁니다~" 하며 팀원들 부르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이중 몇몇은 아예 올라가지도 않고 식당으로 직행 하기도...ㅎㅎ)
암튼, 오랜만에 다시 와본 청계산에는 엄청나게 많아진 계단과 소원을 비는 새끼줄이 우리를 반겨주었더랬습니다.
* 이하 내용은 생략. (까먹었음.)
여기서 사진찍으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진기 뒷편으로 바글바글 하다.^L^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올랐다. BF산악회 정상기념샷!
소원을 비는 쪽지를 새끼줄에 끼우고 "잘 이루어 지도록" 빌었다 그런데 정말! 이루어졌다!
생태찌게가 시원했던 '동지섣달꽃본듯이' 메뉴판 글씨 너무 잘쓰셨어요!
*소원을 비는 쪽지 관련 에피소드 : 정말로! 내가 쓰고 바랬던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진짜로!
이제, 우리 아들이 쓴 소원이 이루어 지길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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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에게.
날씨가 상당히 추워서 꽤 힘들었지만, 작은아들이 기꺼이 아빠와 아저씨들과 함께 가겠다고 해서 참 기뻤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추운날씨에 1840개의 계단을 밟고 정상에 올라서 참 기뻤다.
중간에 다리아프단 말 한번쯤은 할 줄 알았는데, 꿋꿋하게 올라서 참 기뻤다.
아빠는 참 기뻤다. ^L^
청계산 입구 : 호수가 얼었다
매바위 앞에서
상원이의 소원 쪽지가 이루어 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