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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5 [캠핑:4]치악산 금대자동차 야영장(080920~21) 5
이번 4번째 캠핑은 치악산에 있는 금대 자동차 야영장 입니다. 금대 자동차 야영장은 자동차 주차가 편리하고

사이트 가운데 휴식 공간도 있고, 뒷쪽으로는 자연 산책로 및 등산로가 있는 잘 꾸며진 야영장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핑은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욱 뜻 깊은 캠핑 이었습니다.

왜냐구요? ㅋ 저도 이제 4번째인 초보이지만, 다른 3가족을 캠핑계에 입문 시켰기 때문입니다.

거창하게 입문이라고 했지만, 뭐 캠핑이 별겁니까? 일단 텐트와 침낭만 있으면,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하면, 그게 바로 즐거운 캠핑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L^

먼저 2가족이 도착해서 나란히 붙어있는 4사이트를 예약하고, 즐겁게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캬~ 밖에서 먹으니, 떡도 쫄깃쫄깃하고 입에 착착 붙더군요.

그러다가 슬금슬금 친구와 맥주로 입가심을...안주는 크림치즈와 파인애플, 베이컨을 올린 카나페!

공기도 좋고, 산도 좋고 (치악산도 '악'자가 들어가는 산 답게 산세가 수려합니다.), 벗도 좋고,

아직 못 온 두 친구에게 약올리기 전화를 겁니다.

"캬~ 술맛 죽인다~ 니네 어디까지 왔어?"

"야, 지금 가고 있는데, 여기 비 엄청 온다!! 거기는 안오냐?"

"뭔 소리여? 여기는 지금 쨍쨍한데? 얼른 와라~ 술 우리가 다 먹는다~ㅋ"

우리는 모처럼의 여유로운 술잔을 돌리며, 2시부터 시작한다는 '자연학습 가족 퀴즈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엇! 그런데, 여기도 하늘이 거뭇 거뭇 해지더니, 슬슬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오호! 바로 이거야 빗소리를 들으며, 자연속에서 한잔! 야, 너 땡잡았다. 첫번째에서 이런 좋은 경험을~ㅋ"

다행히 두친구들도 비가 잠시 그칠때 기가 막히게 도착해서, 재빨리 텐트를 치고 합류를 했습니다.

"빗소리 들으며 이렇게 있으니, 정말 운치 있구나~!"

"그래, 빗속에서 이렇게 고기 구워 먹는게 이런 맛 이구나!"

.
.
.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T_T...
(하지만, 진짜로! 빗속에서 먹는 그맛은 일품 입니다!)

* 첫날은 먹고 마시느랴, 사진기를 꺼내지도 못했네요....

원래 가장 환상적인 캠핑이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고, 따사로운 햇살에 잠에서 깨는거 아니겠습니까?

정말로 아침에 언제 비가 왔었냐는 듯 쨍하고 해가 납니다.

이건 정말 기적입니다.

텐트하고 타프하고 저거 어떻게 말리나..했던 걱정이 햇살과 함께 사라집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즐거운 이벤트가 시작 됩니다.

즐거운 가족 운동회!

생각지도 못했던 가족 운동회를 한 친구의 깜짝 준비로, 다들 초등학교 학생으로 돌아가서 즐거웠습니다.

과자 따먹기, 밀가루 과자먹기, 탁구공들고 뛰기, 2인3각에 이어달리기 까지!

정말로, 아들과 다리를 묶고 뛰고 나니, 그 기분이 뭐라 말할 수 없이 상큼하고 뿌듯하더군요.

아이들과 몸을 부대끼며 자주 놀아주지 못한걸 살짝 반성 해봅니다..  

즐거운 캠핑은 원주 추어탕과 튀김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치악산에는 캠핑장이 두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이번 캠핑장인 금대야영장이고, 다른 하나는 치악산 자연휴양림내의 야영장입니다.

  둘다 좋다고 하니, 다음에는 자연휴양림 야영장도 한번 가볼 생각 입니다.



졸라맨 보는 두아들~

비개인 아침에 플라이를 벗긴 모습입니다.



피난민 대피소?ㅋㅋ

햇빛에 침낭을 널고, 가재도구 일광욕 중입니다.


차들도 일광욕 중!

차들도 전부 일광욕 중이네요.ㅋ




오옷! 파워게이지 업!

신나는 가족 운동회 시작!


과자 따먹기~

간단하게 줄하나와 과자 몇개로 이렇게 신나다니! 오호!



맨발의 불타는 의지!

아들과 아빠의 2인3각! 정말 좋은 경기였습니다.


아빠! 잼있어요!

작은 아들 베스트 샷.



자연관찰로

캠핑장 뒷편에 있는 자연 관찰로. 빨리돌면 10분정도...짧다.ㅋ


데이트

모처럼, 짧은 숲속 데이트도 하고~얼쑤!


큰아들!

우리 큰아들 베스트 샷!


추억을 남기고...

치악산 금대리에 추억을 남기고 돌아오다....^L^




*첫번째 장정에서 캠핑의 맛을 200% 느낀 친구 가족들의 호응으로 다시 한번 스케줄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살짝 우려되기도 합니다. 다음번은 100%가 안될 수도 있는데 말이죠...평균을 잘 내길 바랄 뿐입니다.

 실인즉, 앞으로의 캠핑에 3할만 넘으면, 강타자 아니겠습니까? ^L^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웃자!

도전중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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