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항님의 블로그를 얼쩡이다가.....

지난 여름에 감정의 찌꺼기에 부딪혔다....

디워. 진중권.

나도 100분토론을 다 보았고, 상당히 불쾌했다.

다수의 몽매한 군중이 두렵지 않다고 외치는 그는, 기실 약자나, 소수의 의견이 아닐진데...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다수가 있음을 알았다. 특히, 더 냉소적이고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맞는말인데 왜그러냐고, 태도는 본질이 아니고 그 진실을 보라는....그런 글들...)

그리고, 진중권이 걸고 넘어지는 권력을 쥔 사기꾼 황우석을 얘기 할때, 나는 화가 났다.

당신은 변호사나 하지 그랬어!!!

나는 2006년 2월 그해 겨울에 가장 추웠던 날. 광화문에 있었다.

나는 동네수첩을 봤고, MBC의 PD수첩을 봤으며, 미즈메디의 행태를 보고, 의사협회의 행보를 보았다.

미국의 양면성을 봤으며, 서둘러 덮는 검찰을 보았다.

내가 가장 분개하는 것은

진중권의 3단 논법이다....

*      광적인 열광(우매한 대중의 애국심)
   → 진실을 밝힘 (본인과 같은 소위 소수의 지식인)
   → 무작정 분개, 몰매(역시 우매한 대중들..)....

2006년 2월의 그날에 모인사람들은 광적인 열광을 하다가 사소한(?)사진조작으로 위대한 과학자 황우석을

내칠수 없다는 광신도들이 아니고, 그냥 주위의 아줌마 아저씨들이었다. 그냥 시끄럽게 떠들길래,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해보다가, 어 이건 아닌데? 하면서 하나둘 알게되고 동네수첩을 보고, 여러 상황들과 그 이면들을 보고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에 서로 손잡고 모인 사람들이었다....




- 다른 얘기 -

박영선 위원 (당시 기자)의 외침은 슬며시 묻혀 버리는가?

"얼굴 똑바로 보기 민망 할 짓"을 인터뷰한 사람만 있고 인터뷰 대상자는 없단 말인지....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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