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의 작가 [우스이 요시토]씨가 이달초 행방불명 되었는데, 산에서 실족사 한 것으로 밝혀졌음.
아...아직 애들에게 말을 해 주지 못하고 있는데,
1. 충격을 받을까?
2. 충격을 받지 않을까?
아마도 '짱구는 못말려'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면 충격을 받을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찌 해야 하는지..
정작 내가 충격을 더 받음.
이제 겨우 51세 라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나도 덩달아 열심히 봤던, '짱구는 못말려'
이제 미완의 작품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올해는 정말 무슨일인지, 좋아했던 사람들이 많이 세상을 떠난다.
동시대에 같이 살았다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그 사람을 떠나 보내야 한다는 점은 참 힘든 것 같다.
이제는 더이상 극장판을 볼 수 없겠지.
"엄마! 액션가면 사주세요! 울라울라~"가 귓가에 맴돈다...
아마도 이걸 보고 자란 20대가 충격이 제일 클 듯...
뭐, 시간이 지나면 다들 무뎌 지겠지.
비틀즈를 이제 듣게된 친구들이 이미 레넌과 해리슨이 죽었다는 사실에 슬퍼할까?
(사실 레넌은 그당시 엄청난 추모를 받았지만, 해리슨은 쓸쓸하게...)
그냥, 그렇겠지...
(김)현식이형이 죽었을때 그 슬픔은 아마도 다른 가수 때는 느끼지 못하겠지.
다들 나름대로의 사연에 따라 그 슬픔의 크기가 다를 것 같다.
아 ~~ 그래도 애들에게 말을 해 주는게 좋겠다.
먼 훗날에 아는 것보다, 그 당시에 알았다는게 더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