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아, 참 마음이 기쁘다.
아침 일찍 작은 아들을 깨워서 알려주니, 너무너무 기뻐한다.
...그러더니 대뜸,
"근데, 루니는 벌써 20골이네..."
그런다.
골 수로만 기억되는 더러운 세상!
"상원아, 물론 골을 많이 넣으면 좋지만 말이다. 축구는 11명이 조화롭게 해야 되는 거야."
"그렇지만, 골을 넣어야 이기지. 호날두가 없으니, 올해 많이 힘들잖아."
음...벌써 파악을 하고 있었다...
.
.
.
.
지성아! 오늘 뛰는 거 보니깐, 몸이 상당히 가볍더만. 그렇게 계속 쭉 한번 가보는거야!
이렇게 골도 가끔씩 넣어주면 얼마나 좋니, 응?
지성군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하고 있는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계속 전해 주길 바래~!!
* 루니 줄려고 처다본거는 페인트 인지 진짜인지...눈빛이 약간 흔들린거 같다..ㅋ 골키퍼도 그래서 왼쪽으로 중심이 약간
흔들린 거 같고. 암튼, 이거 먹히네. 종종 애용 하길 바랍니다~!
* 루니 이놈도 진짜 골대 앞에 대쉬하는거 보면, 잘 찾아먹는다고나 할까?
* 나니 도 많이 발전했네! 이렇게만 해주면 지성이도 몇골 더 넣을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