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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31살 이제 같이 늙어가네...
케빈이 29살이 되었단다..
"케빈은 12살(원제:The Wonder Years)"을 즐겁게 본 친구들이라면
기억을 하겠지만, 다소 엉뚱하면서도 귀엽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기도 전이지만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어리광을 부리기엔 너무 늦은 12살의 케빈은
그저 시험 공부에 목메달고 살던 나에게는 마치 지나간 기억을 대신하는듯한
한잔의 커피 같은 드라마 였다.
그리고, 귀여웠던....위니...폴...
위니는 이때가 제일....예뻤다...이후는 아사코처럼...
그당시가 아마 고3 시절이었는데, 곧잘 챙겨 봤었던 것 같다....
마치 내 어릴적 시절을 이렇게 바꾸었으면, 어떨까 하는...또는
막연한 미국의 초중교 생활을 동경했었던...뭐 그런 버무림으로...
그리고, 장면 장면 마다 참 좋은 곡들이 흘러 나왔다...
드라마의 배경이 60,70년대 라서 그당시 주옥같은 Hit song 들을
설탕 뿌리듯이 살살 녹여 내면, 왜 그렇게 달콤 하던지...
그당시 에피소드 중에서,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는 장면이 있었다...
12살 먹은 넘도 앞으로의 인생을 고민하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는 챙피함에..공부 열심히 하지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 방식으로 머리를 빡빡 깍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음날, 담임한테 반항하는 거냐면서 맞았던 기억도...후후
그 노래...
이런 노래...다시 불러 줄 그룹 없나...쩝...
디쥬 에벌 햅트 맥껍여 마인~
픽업온원 앤 립디 어더비하인~
그냥..그렇게 흥얼 거리던...그리구, Make up one's mind :결심하다...
이렇게 숙어까지 살짝 곁들여주던 센스~!
참 오랜만에 예전 그리운 추억의 조각을 하나 줏었다.....
060427 선릉역 동창회 전날 아침에...
도전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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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당시 최고의 미드 아니였을까?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