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님이 제11회 장영실 국제과학 문학상을 수상 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골피디저널리즘' 블로그 전문을 아래에 게시 합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으시려면  시골피디님 블로그로! (http://blog.daum.net/pd-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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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선현 장영실 선생의 뜻을 기리는 2009년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수상자로 황우석이라는 이름이 호명되었다. 그러나 정작 황 박사는 그 자리에 없었다. 그는 같은 시간 줄기세포 공판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야했다. 2009년 6월8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의 진풍경이었다.
 
상패(뉴시스).JPG
 
수상명 :
 제11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기관 :
(사)과학선현 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명예회장 이수성 전국무총리, 회장 장진철, 조직위원장 이상희 전과학기술부장관)
 
시상식 :
 2009년 6월8일 오후 2시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황우석 박사 대신 수상한 현상환 교수(충북대 수의학과)의 수상소감
 
현상환교수(뉴시스).JPG
 
 
  -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 서울대학교 황우석연구팀에서 박사 학위
  - 미국 피츠버그 대학 섀튼 팀에서 박사후연구원
  - 세계 최초 원숭이 복제 배반포 수립
  - 위 성과에 힘입어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교수
  - 귀국후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줄기세포 이용한 치료복제 검증 및
    체세포 핵이식 기술 이용한 질환모델동물 개발
  - 국제 SCI급 논문 26편, 특허 3건, 전문서적 4편
  - 황우석 논란 직후 스승인 황우석 박사연구도와
    현재 수암생명공학연구소 자문교수 겸임.
  - 2007년 '미시' 복제성공 등 최근 동물복제연구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게되신 황우석 교수님께서 공판기일과 겹쳐 이 자리에 나오시지 못하고 후학을 대표해서 제가 대리수상을 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줄기세포 사태로 인하여 현재 소송중인 상황임에도 이렇게 큰 상을 내려주신 과학선현 장영실 기념사업회의 용기와 현명한 판단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상은 저희 연구팀에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 그리고 모진 질책, 두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역경에서도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연구를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연구진의 사회적 소명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황우석 교수님은 줄기세포 사태가 무엇보다 본인의 불찰과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 그리고 관련 학계에 큰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하여 사죄하는 심정으로 현재 연구에 몰두하고 계십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영실 선생님의 정신을 본 연구과정에 승화시켜 이 상을 주시는 의미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희 조직위원장(대한변리사회 회장)의 개회사 중 일부
 
이상희회장(미니홈피).JPG
  - 서울대학교 대학원 약학박사
  - 청조근정 훈장
  - 11대 과학기술부 장관
  - 국가과학자문회의 위원장 역임
  - 11,12,15,16대 국회의원
  - 현재 대한변리사회 회장



 

"오늘 수상자 중에 본상을 받으시는 황우석 박사의 경우는 여러가지 사회적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식산업중에서 우리가 산업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게 뭐냐? 그거 흔하지 않습니다.투포환은 우리 힘이 약해서 안됩니다. 양궁은 우리가 됩니다. 그러니까 양궁처럼 집중해서 금메달 딸 수 있는 종목이 뭐냐 찾아보니 몇개가 안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줄기세포입니다.
 
제가 기술특허관계의 변리사회장으로서 작년 연말에 미국 여러주를 다녔습니다. 근데 전 하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 분들이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어떻게 되나느냐고 가는 곳마다 제게 물었습니다. 그래 제가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이분들이 왜 이 분야를 묻느냐..대개 궁금증을 갖는 이유는 돈벌 가능성이 많고 미래 거대산업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궁금증을 많이 갖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아 줄기세포 분야는 한국이 김연아처럼 아니면 양궁처럼 금메달 딸 가능성이 제일 많은 국가이고 국민이니까 그런 점에 한국이 어떻게 하고있느냐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 안에는 황우석 사태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이 분야 연구가 솔직히 주춤한 것은 사실입니다. 생명윤리위원회는 그래도 안전하게 가야겠다라는 분위기로 주저하고 있고 또 정부도 보면 이런 분야 확신갖고 하는데에 다소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연구라는 부부은 잘 아시겠지만 많은 시련과 고뇌와 실패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안전빵으로 가는데에서 절대로 큰 대어를 잡지 못합니다.
 
사실 황우석 박사가 한 분명한 역할은 이 줄기세포라는 오바마 대통령 조차도 이 분야를 해야 경제를 살릴 거라고 생각하는 이 분야를 그래도 장영실 선생처럼 제일 먼저 세계에서 문을 열어서 봉화를 든 사람이 그건 분명 우리 황우석 박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사회 일각의 부정적인 면, 긍정적인 면 양면이 밤과 낮처럼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은 완벽하고 인간은 미완성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레미제라블에서 읽은 것처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잘못이 있더라도 그것은 발전, 성장하는 과정이고 그분이 갖고 있는 기술과 능력은 우리 국가가 활용하고 기대해야할 부분입니다."

◆ 심대평 의원, "제도의 틀에 묶어서 빛을 볼 수 없게 하면 안돼."
 
심대평(블로그).JPG
 
  -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 24대, 32대, 33대, 34대 충청남도 도지사 역임
  - 제17대, 18대 국회의원
  - 자유선진당 대표



 

 

 

"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된 것이 물론 수상자 여러분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꼈던 후배 과학자 황우석 박사가 이 상을 받으시는데 대한 특별한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오늘 긴 말씀으로 황박사 말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속활자가 발명된 것은 1377년이었습니다. 그 백년뒤에 금속활자를 독일에서 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께서 아마도 놀라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금속활자를 일찍 발명했는데 세계 제일의 문자라고 하는 한글을 금속활자로 찍어서 백성들에게 가르치려고 했던 정치인들이 없었습니다. 임금도 안 계셨습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백성들은 적당히 모르는게 좋다는 그 생각 때문에 금속활자가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장영실 선생같은 과학자를 600년전에 우리가 가졌던 것은 큰 행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제대로 과학기술 문명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나라를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가장 중요한 생각들이...제도의 틀에 묶여서 빛을 볼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황 박사가 못나오는 이유는 제도의 틀에 갇혀서 고통받는 공판장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 장영실 상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과학기술문명 뿐만 아니라 선진한국으로 가는 우리의 문화를 새로 창조하는 그런 계기가 되어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모쪼록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 황우석 박사와 함께 연구하시는 많은 분들이 새로 용기를 가지고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결과를 빨리 만들어내서 그분이 하고자 하셨던 우리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모든 인류에게 병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속속 나와주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면서 오늘 이 시상식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 김원웅 전 국회의원,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뒤따라야"

김원웅전의원(뉴시스).JPG


 -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 제17대 국회의원
 -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 의정활동 베스트의원상
 - 민주당
 - 현재 단재 신채호 기념회장






 
 

 

 

 

" 저희들이 회고를 해보면 장영실이란 분이 600년전에 어떻게 사셨을까? 우리 역사에 보면 장영실 선생님의 삶은 그렇게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에 기득권을 갖고 있던 수구사대세력. 그들이 온갖 모함으로 장영실 선생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장영실 선생의 재능을 소중하게 여겼던 세종대왕이 그를 지켜주었습니다. 기득권의 질시와 저항으로 장영실 선생의 연구가 중단될 위기에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세종대왕이 나섰습니다. 세종대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의 편견에 무릎 꿇는다면 나는 인재를 잃을 것이고 우리 후손들은 뛰어난 문명을 잃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장영실을 지켜준 것이 세종대왕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오늘 이 대한민국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성과에 대해서 질시하는 세력, 기득권층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함이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황박사 줄기세포 사건에서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서울대 조사위 발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법정에서 이 서울대 조사위 발표가 잘못되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발표로 인해서 입은 국가적 손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렇게 잘못된 발표로 손실된 국가적 명예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서울대 조사위 그 구성이 객관적 인선이었나? 그 당시에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객관적으로 서울대 조사위를 구성했는가? 그리고 구성된 서울대 조사위가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 조사결과를 냈는가? 이런 강한 의문을 갖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황우석 줄기세포 사건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은 아주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과학은 몇몇 학자의 연구성과일 뿐만이 아니라 과학은 그 시대의 아들이다. 과학이 기득권층과 민중의 싸움일 수 있고 과학이 민족자주정신과 사대주의의 싸움일 수 있다. 이런 교훈을 얻었습니다. 오늘 황우석 박사가 수상한 것을 계기로 해서 지금 우리가 달음박질을 해야되는데, 세계는 미국을 필두로 해서 모든 중요한 나라가 줄기세포 연구에 국운을 걸고 있는데 우리도 다시 신발끈, 운동화끈 다시 매고 달려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황우석 박사 팀의 노력을 다시 기대합니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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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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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은 "뚝심카페"를 소개 드립니다.

"10미터만 더 뛰어봐!"의 저자이신 천호식품(주)의 김영식 회장께서 손수 글을 올리시는 카페 입니다.

저도 이전글(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전하는 6가지 인생 처방전!  / 힘을 내는 방법 몇가지)에 몇번 소개도 했고,

제가 직접 강연회에 참석하여 많은 감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폭발적인 반응으로 1만여 회원이 늘어서 현재  29,245명(5월20일 현재)인데, 요새 신규 회원이 뜸하네요.

5월이 가기전에 3만 회원 돌파를 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블로그에 오셔서 글을 읽는 분들께 권합니다만,

정말 인생의 처방전이 되고, 힘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 뚝심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kys1005     (기억하는 법 : 김영식=kys, 천호=1005 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시면 김영식 회장님의 공개 강연 (카페에 스케쥴 나와 있습니다.)에 꼭 한번 참석하신다면

정말로 생생한 인생 처방전을 받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지금! 당장! 즉시! (참 쉽죠~ 잉?)

회원 가입하시고 "지금! 당장! 즉시!"의 마법을 배워 보세요!

3만번째 신규 회원에게는 대박 행운의 상품이 있습니...있을지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힘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도전중-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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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빈익빈 부익부의 모습이 여기에서도 보이지만 말이다..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맨유 선수들도 우승 앞에선

모두 어린아이처럼 팔짝 팔짝 뛴다. (내년 몸값이 천정부지로 뛸 껄 예상하니, 뛸 만도 하다.)

박지성도 후반에 교체로 뛰고 (골도 넣었는데, 아쉽게 오프사이드...비디오판정은 아니라고 하던데 말이다...)

당당하게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중에서 박지성,에브라,테베스는 소위 말하는 "절친" "베프" 라고 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테베스가 맨유를 떠날 듯 하다.


이유는 '어정쩡' 하기 때문이란다. 데리고 있기에는 금액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내치기에는 최근들어

'한방'씩 해주고 있어서, 고민스러운 눈치인데, 퍼거슨 감독의 '립서비스' 이외에 별말이 없는 걸로 봐서

이제 결별의 수순만이 남은 듯 하다. 하긴 테베스의 축구 스타일이 자기 혼자 치고 올라가서 골을 넣는

개인 플레이 스타일이라서 (이런 넘들은 호날두 하나로 족하다..) 퍼거슨의 신경을 거슬린 것도 원인

중에 하나 이다. (오죽하면, 박지성에게 패스 안하는 놈 No.1 으로 뽑혀서 원성을...이게 친구라니..)

암튼, 박지성도 테베스 떠나지 말라고 한마디 했다고 하는데, 결국 다시 에브라가 유일한 말동무...

에브라는 한국 관광때 보은의 기념으로 박지성 소개팅 한번 해주던가~ ㅋㅋ

* 그러면, 맨유 아시아투어때 테베스 일자눈썹을 볼 수 없다는 말인데...쩝.

   그럼, 만원 깎아주던가~...

* 예매관련 한마디만 하면, 왜!!! 카드결제가 에러가 나냔말이다!!! 그것도 4번씩이나...

   결국 1시간여 씨름 한 끝에 좋은 자리 다 놓치고, 위/아래 2열로.. 입금은 무통장 입금으로....털썩...


에브라가 "절친" "베프"인 증거...

박지성 아버지와 기념사진 찍는거 잘도 찾아내는 네티즌들~

휴~ 11회 우승의 주역 긱스는 그저 배경일 뿐...ㅋㅋ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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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의 노래 'Love is the 7th wave' 란 노래에 대한 추억 이야기가 떠오르게 하는 7th Wave에 갔다.

친구는 벌써 일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데, 경기 불황에 걱정을 했던 내 맘은 가게에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을

확인하고는 금세 마음이 놓였다. 벌써 3번째 체인점을 오픈 예정이란다.

디자인을 전공하던 녀석이 뜬금없이 커피전문점을 하겠다고 해서 걱정들을 많이 했지만,

진즉에 본인은 바리스타 공부부터 해서 차근차근 사업 준비를 진행해와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로고 디자인도 직접 했다고, 역시 실력 발휘!




손님의 주문이 밀려서 2차에 합류 하기로 하고 밖에 나오면서, 커피점 주인으로 커피를 끓이는 기분이란

어떤 기분일까? 라고 생각해 본다.

우선 커피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않될 것 같다. 갓볶은 커피의 향을 음미하면서 즐길 줄 아는 자세가

커피점 주인의 제1 미덕이 아닐까 한다.

예멘의 그 시커멓고시커먼 커피가 생각 난다. 나에게도 커피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있는 걸까?

음...아무래도 나는 그냥 커피믹스가 어울리는 회의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인걸....

그날 저녁 그 친구가 2차에 합류해서 오랜만에 '소맥'으로 달렸더니, 엄청 힘들다....

다음에는 첫잔만 '소맥'으로, 오케?

* 일곱번째 파도는 '빠삐용'에서 스티브 맥퀸이 그렇게 갈망하던 '자유'를 안겨준, 망망고도의 형무소 절벽

  에서 탈출하게 해주는 바로 그 '일곱번째 파도' 였다. 그럼 같이 가자고 해도 뿌리치고 남게되는

 더스틴 호프만의 '자유'는 뭘까?

파랑새의 진실을 알게 된 것일까?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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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슬PD도 어제(15일)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체포'라는 말에 또한번 분노 합니다.

전후 상황을 모르는 일반 국민들에게 '체포'라고 함은 그 당사자가 법을 어겼구나 하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악랄한 행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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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글은,

원문 :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

1차[펌] : 독설닷컴

2차[펌] : Lemontime.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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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PD수첩> '광우병편'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1차 수사를 총괄했던 임수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검사복을 벗는 것으로 무죄 의견을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무리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수사와 1차 수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그램 작가까지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료조사 작가까지 조사를 받습니다.

한국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군사정권' 때도 없었던 일입니다.

 

<PD수첩> '광우병편'의 메인 작가였던 김은희 작가가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동료작가들에게 쓴

'검찰 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는 이유'를 '독설닷컴'을 통해 누리꾼들에게도 알립니다.  

(MBC구성작가협의회 홈페이지http://www.mbcwriter.com)에 들어가 보시면, 현재 방송 작가분들이 이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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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는 이유 (<PD수첩> 김은희 작가)

 

귀하에 대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사건에 관하여 조사할 사항이 있으니

출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첨엔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저의 업무를 방해한 사건을 조사한다는 건줄 알았습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의 규정에 따라 체포될 수 있습니다.

    ('긴급체포'나 '체포영장 발부'라는 방법이 있다는군요.)

 

이런 문구들이 적힌 국가의 공문서가 제게 날아왔습니다.

겉봉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라 쓰인 편지 한 통을 앞에 두고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살다 보니 진짜 별 일이...

라는 말이 요즘 유행한다지요?

 

살아오면서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서라는 것을 받게 될 날이 있을 줄은

정말이지 꿈에서도 생각해본 적 없기에

대체 요걸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

그저 망연자실했습니다.

살다 보니 진짜 별 일이...

 

그리 잘난 집에서 태어나진 못했지만

한 번도 내 것 아닌 남의 것을 탐한 적 없고

가진 능력도 재주도 크지 않지만

허황된 욕망을 좇기 위해 해서는 안 될 짓을 해본 적 없기에

장담컨대,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기에

검찰이니 소환이니 체포니 하는 말들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나와 무관한 단어였습니다.

 

물론, 낯설고 생소한 단어는 아닙니다.

명색이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종사하는 작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숱하게 듣고 보고 또 쓰기도 했지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익숙한 단어다 보니 충격완화 효과가 있었을 수도. -_-

나의 프로그램 경험상,

그 단어들에 연루된 이들은 대부분 나쁜 놈이거나 억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PD수첩은 지난해부터 고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프리랜서 작가인 저는 참고인이었습니다.

그때 참고인이라는 게 대체 뭔가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적이 있습니다.

 

다시 찾아보니,

범죄 수사를 위하여 수사 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사람 가운데 피의자 이외의 사람.

증인과는 달리 출석이나 진술이 강제되지 않는다 고 되어 있군요.

 

기억납니다.

그때 저는 출석이나 진술이 강제되지 않는다라는 말에 안도하기보다

범죄 수사를 위하여라는 문구를 보며 황망해했었습니다.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시사 프로그램이

어찌하여 사법당국에 의해 범죄 유무를 가리기 위한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가..

너무도 뻔히 정치적 의도가 보이는 수사였기에

그때 저는 당연히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저는 한 단계 승격(?)피고소인이 됐습니다.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의 정부 노력을 폄하하고 신뢰에 치명적 손상을 가했으며

장관과 협상대표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라고 하더군요.

법률용어로 명예훼손이랍니다.

최고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범죄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피디수첩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한 이는

정운천 전 농식품부장관과 민동석 당시 협상대표입니다.

다시 말해, 쇠고기협상 주무부처 장관과 협상단의 책임자입니다.

과연 그들이 명예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나 고소한 건가, 매우 궁금하지만

뭐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제가 참을 수 없는 건,

그들이 공직자로서 국민으로부터 부과된 '직무'를 온전하게 수행했는가,

에 대한 성찰 대신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형사고소했다는 것입니다.

 

혹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자신들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일까요?

이렇게 말한다면 그들이 억울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누명'을 벗으려면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쇠고기 부실협상, 그리고 형사고소의 '배후세력'을 밝히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의 명예를 '진짜' 실추시킨 이들이 누군지 밝히는 것만이

'진짜'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 될텐데, 하는 것이

'엉뚱하게도 대신 피고소인이 된' 저의 생각입니다.

 

(참. 제가 고소된 사유 중 명예훼손 혐의 외에 업무방해라는 것도 있는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들이 걸었답니다.

이런 코미디가..)

 

일 개인에 대해서가 아닌,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한 프로그램이

해당 부처의 공직자에 의해 형사 고소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사건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해 외교통상부에서 해외 각국 대사관을 통해 사례를 수집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그래서 고소 대신 '수사의뢰'라는 방법을 택했다지요.

어느 뉴스에서 특종보도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대체, 검찰은 지금 뭘 수사하고 있는 걸까요.

 

지난 해 PD수첩 광우병편엔 두 가지,

일종의 특종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총선(4.9)  이전에 이미 한미 양 정부 간 협상 날짜가 합의돼 있었음에도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봐 국민들에게 쉬쉬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미국의 요구에 의해서 말이죠.

이것은 민동석 협상단 대표가 우리와 했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앞서 정부는 언론과 국민들에게

미 대사관이 협상을 공식 제의해온 날은 총선 다음날인 4월 10일,

미국이 요구한 협상 개시일은 하루 뒤인 4월 11일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PD수첩이 농식품부로부터 직접 입수한 문서에도 날짜가 그렇게 되어있더군요.

 

그렇다면,

정부가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했거나

농식품부 문서가 '왜곡' 혹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됐다는 얘기가 됩니다.

설마, 검찰이 이 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또 한 가지.

협상이 시작되기 나흘 전에 작성된,

한미정상회담 핵심 의제를 담은 정부 내부 문서에

이미 OIE 기준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를

미 의회의 한미 FTA 조기 인준을 촉진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미국이 방미 전 쇠고기 문제 선결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OIE 기준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라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외교통상부'의 내부 문서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농식품부 공식문서에 박힌 날짜에 따른다면

아직 미국이 협상을 제의하기도 전에 작성된 문서였습니다.

 

그렇다면 검찰은 이 문서에 관심을 두고 있을까요?

이 문서를 근거로

부실한 쇠고기 협상의 최종 책임자가 누군지,

순수한 먹거리 협상에 어떤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을까요?

 

위의 두 가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훗날 꼭 사실확인과 책임자 규명이 되었으면 하고 바랬던 내용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검찰이 왜곡  운운하며 수사하고 있는 내용 중에

프로그램의 3분의 1 정도 차지했던 이런 정부의 협상 과정의 문제점은 없습니다.

 

그들이 예나 지금이나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오직

미국 촬영 부분, 즉  번역과 관련된 문제뿐입니다.

다시 말해 번역자 정지민의 '의도적 오역' 운운 발언을 토대로 한 것들이지요.

(정지민씨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대한 구체적 반박은 아래 첨부 참조)

하도 cjd, vcjd 하는 통에

피디수첩이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다룬 프로그램이 아닌

미국 한 여성의 죽음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는 이도 있더군요. -_-

뭐, 물타기라면 물타기에 성공한 셈입니다.

 

아레사 빈슨의 진단은 MRI 상 CJD 의심'이었는데

피디수첩이 MRI상 vCJD(인간광우병) 의심'으로 왜곡했다는 것이

검찰이 지치지도 않고 줄기차게 주장하는 핵심입니다.

 

그걸 입증한다며 의사의 자격 문제, 미 보건당국의 보도자료 등등

온갖 꼬투리를 잡느라 1년 동안 세금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MRI상 진단은 vCJD(인간광우병) 의심이었다, 백 번을 말해도

그들은 백 번을 못 들은 척합니다.

 

'아레사 빈슨이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망했는데 아직 조사 중이라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단정짓지도, 아니라고 단정짓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은 민동석 협상대표가 피디수첩과 한 인터뷰에서 직접 한 말이기도 합니다.

 

검찰 조사의 핵심 내용 두 번째는 다우너 소 동영상에 대한 것입니다.

동영상 속 다우너 소들은 광우병과 관련 없는 그저 '동물학대 고발' 영상인데

그것을 마치 광우병 위험이 높은 소처럼 과장해 방송했다는 것입니다.

 

그 영상을 직접 촬영한 단체의 증언이나

그 동영상이 가져온 미국 내의 충격과 변화 등에 대해

역시 백 번을 얘기해도 그들에겐 '소귀에 경읽기'였습니다.

 

영상 속 다우너 소들이 광우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민동석 대표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한 얘깁니다.

 

'그것이 광우병에 걸린 소인지 아닌지 하는 것은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지만

이것이 광우병으로 인한 현상일 수도 있다는 전제로 해서

미국 대표단에게 이것이 얼마나 충격을 줄 수 있는지 실제로 충격을 줬는지 소상하게 설명한 바 있습니다.'

 

민동석 협상단 대표의 위  두 인터뷰는

지난 해 논란이 커지자 7월 15일 방송했던, 이른바 '해명방송'-

'피디수첩은 진실을 왜곡했는가?'에 담긴 것들입니다.

 

같은 내용을 말했을 뿐인데,

같은 내용을 말한 당사자는,

왜 PD수첩을 명예훼손으로 걸었을까요?

설마, 같은 사실을

'공직자'인 그들은 말해도 되고

PD수첩은 말하면 안 된다, 뭐 이런 건 아니겠지요?

 

참고로, 같은 방송에 다음과 같은 아레사 빈슨 어머니의 인터뷰들도 담겨있습니다.

4.29 방송엔 없던, '취재 원본'에 있던 내용들입니다.

 

* (의사는 뭐라던가요?) 아레사의 MRI 결과를 알려준 신경과의 의사는 MRI 결과를 보니

딸이 인간변종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어요.

 

* 아레사의 경우 변종 CJD(vCJD)로 일반 CJD와는 달랐는데 척수 검사 등 모든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았어요.

 

* 하루하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죠. 딸이 실제로 인간광우병에 걸렸다면 와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주 당국 관련 의사가 지금까지 딸을 포함한 세 명밖에 걸리지 않았던

희귀한 변종 인간광우병에 딸이 걸렸을 거라고 했어요.

 

검찰은 과연, 이 방송을 보긴 했을까요?

 

해명방송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그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미국에 있는 아레사 빈슨 모친을 다시 만났습니다.

방송 후 CJD, vCJD 논란이 커지자 수많은 한국 언론사로부터 전화를 받은 탓에

어머니는 '한국 언론 이상하다'며 격앙돼 계시더군요.

왜 자기 딸의 MRI 결과가 그토록 논란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했습니다.

 

(근데 왜 그 언론들은 모친과의 접촉 사실과 그 결과를 보도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것이 지금도 궁금합니다....)

 

우리는 대신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우리 얘기를 안 믿는 사람들이 있어 그렇다'며 사실확인도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다음은 어머니가 해준 얘기입니다.

 

"당신들이 사과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했던 인터뷰, 그러니까 당신들과 했던 인터뷰는

이곳 미국의 언론들과 했던 인터뷰와 같았으니까요. 더한 것도 뺀 것도 없습니다.

당신은 단지 그 이야기를 보도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보건당국도 의심된다고 말했고요."

"우리 딸은 변종 CJD(vCJD)에 걸렸다고 의심되었었습니다. MRI 결과가 그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CJD에 포함됩니다."

 

"그것은 변종(v)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CJD에는 다른 종류들이 있지만 항상 변종 CJD(vCJD)로 의심되었었어요.

그 진단은 MRI를 통해 내려졌어요.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하다고 인정받은 실험방식입니다."

 

이 인터뷰들은 한국 언론에 질린 어머니가 원치 않았기에 방송엔 나가지 않았지만

제가 지난 해 언론매체에 기고한 글(아래 첨부)에 수록돼 있습니다.

 

PD수첩 방송내용의 진위여부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는 검찰이라면

적어도 관련 기사들은 꼼꼼히 체크해봤겠지요?

 

지난 해부터 줄곧, 피디수첩 '왜곡' 운운 할 때마다

작가인 저는, 복장이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1년 간 저러고 있을 바엔, 차라리 미국에 가서 아레사 빈슨 모친을 만나거나

그 동영상을 찍은 동물보호단체를 한 번 만나면 될 걸,

아니, 만나러 가기엔 고환율 시대라 돈이 많이 든다면

전화라도 한 통 하면 밝혀질 것을,

대체 검찰, 왜 그러고 있는 걸까요?

그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설마,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들이라는 분들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핵심은 수사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수사하고 있는지에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PD도 부족해 작가까지, 그것도 보조 작가까지 고소하고 수사하는 이들을 만나

'대체 진짜 이유가 뭡니까?' 따져 묻고 싶은 마음 굴뚝이나..

 

그러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 '정치적 수사'에 어떤 방식으로든 협조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내 호기심 채우자고,

향후 대한민국 언론 자유의 미래와 연관된 수사 과정에,

그것도 뻔히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요식행위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수사가 아니기 때문에'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만하면 '정당한 이유'가 되겠지요?)

 

저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몸담고 있는 작가입니다.

 

만약 누군가 제게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대해

더 잘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비평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맞습니다.

다른 작가가 했다면 더 훌륭한 완성도를 가진

더 나은 프로그램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 왜 프로그램에서 거짓말 했어. 왜 사실을 왜곡했어. 라고

비난하는 이가 있다면,

저는 고개를 쳐들고 그를 노려보겠습니다.

그것은 작가로서의 나의 '신념'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은,

 

정당한 언론비판으로 자신의 실책이 폭로돼 타격을 입은 누군가가

공권력을 이용해 보복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더불어 그런 식으로 언론을 겁주고

향후 모든 '우리'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거라면,

저는 싸울 것입니다.

 

그것이,

고단하고도 가난한 길이지만

묵묵히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길을 걷고 있는

더 나아가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생명으로 여기며

오직 상식과 양심에 근거해 프로그램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선배동료후배 작가들의 존재 의의와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지난 해 몇 개 매체에 제가 기고한 글입니다.

PD수첩 관련 논란의 쟁점들과 진실, 그리고 담당 작가로서의 소회가 정리돼 있습니다. 

그때 가슴 속에 쌓인 말들이 너무나 많았던 터라 쓰고 보니 꽤 장문이 됐지만,

(그래서 세 개로 나누어 실린 곳도 있더군요. 아래-)

PD수첩 논란의 진실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하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이 글을 1년이나 지나 다시 보게 될 줄은 정말이지 몰랐습니다. -_-)

 

더 아래는,

지난 해 (사)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방송문예(현 방송작가) 8월호에 실린

저의 프로그램 제작 후기입니다.

본문 중 방송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은 내용이 들어있어

대부분의 매체에 청와대 압력 전화 제목으로 실리고 그 부분만 주목받았지만

그보다 전문이 실린 프로그램 제작기 부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꽃피는 봄.

훈훈한 소식으로 만나도 부족할 판에

흉흉한 소식을 전하게 돼 참으로 민망합니다.

 

그간 제게 많은 우려와 격려 보내주신 선후배님들,

이 자리를 빌어 한꺼번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설마 대한민국 검찰이 일개 프리랜서 작가를 죽이기야 하겠습니까. ^^

 

 

1) '이제 그만, 거짓의 상상을 멈추어 주십시오'

     -PD수첩 메인작가가 번역자 정지민씨에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53746

 

2) '오역 의도성이라구요? 모든 진실을 밝힙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53762

 

3) '당신은 퍼즐의 전체 그림을 모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53893

 

4) '엄청나게 선동, 오해 부를 수도..'

-[PD수첩] 작가, 청와대 압력전화 받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58654

 

 

* 어쩜 이런 글도 재밌게 쓰는지;; 그녀는 능력자다.

* 오늘 아침 이춘근 PD가 긴급체포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쪼록 힘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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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광우병편'에 대한 정부의 행태는 정말로 끔찍하기 그지없다....

정말로 "닭치고 가마니쓰라"는 건지.....에

<사진 출처 : 한겨레 4/15 그림판>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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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때문에 모처럼만에 코엑스 지하를 자나가는 순간

우리 자랑스러운 WBC 국대 선수들이 눈길을 확 사로 잡는다.

뭐, 많이 아쉬움이 남지만....그래서 더욱더 연민이 느껴지는 법.

태균이, 중근이, 용규, 신수, 현수 모두모두 정말이지 잘해주었다.

그나저나, 나X키는 완전 대박이네, 연아양과 WBC국대 모두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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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더욱더 강해지려면, 밑에 받춰주어야 하는 후진들이 단단해야 하는데, 일본과 고교야구 비교하는데 뻑 갔다....

정말 우리나라는 불가사의한 나라다....좋게 얘기하면, 적응력이 좋고, 나쁘게 얘기하면, 너무 속성이다.

밥도 뜸이 잘들어야 맛있다. 전자랜지에 돌리면, 어쩌다 한번 맛있는거지 매일 맛있을 수 없다.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야구 즐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야구장 수익사업, 빨리 법을 고쳐서 만들어야 한다.

도미니카처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야구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는 야구는 하면 안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쓴소리 한마디! 근데, 디자인이 이게뭐니? 응?


평균이 20대 중반이니, 2013년 WBC에도 꼭 잘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 이후는 선순환의 야구가 자리를 잡기를, 1982년 오리지날 OB베어스 광팬으로 기도합니다!

Posted by 도전중
,

지하철 광고판에서 아주 재미있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미디어법 개정으로 2만개 일자리 창출 됩니다." 뭐 이런 아주 유쾌(?)한 글귀가 써 있더군요.

가만히 (어디서 이런 X소리를 버젓이!) 들여다 보니, 한나라당 광고판 이네요.

이제 대학교 08학번 친구들이 예쁘게 차려 입고 웃고 있네요....

이 친구들은 자신이 어느 광고에 쓰여지는지 알았을까요?

아니면, 하루 일당을 벌어서 만족해 할까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는 속담은 사실이 아닌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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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니네들은 어느별에서 왔니?

미디어법 관련 내용은 여기로!

이 친구들도 희생양 일 수 있습니다. 내용도 모르고 사진 찍었을 수도 있단 말이죠.

그러나, 이제라도 내 얼굴이 어디에 쓰여졌는지 알았다면, 관련해서 포스팅 하길 바랍니다.

정말로 20대의 나라를 생각하는 젊은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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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요즘은 정말 희한하고 재미있는(?)일 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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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아이팟 터치에서 읽고 있는 E-Book 이 있습니다.

  바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이건 예술작품의 감흥이라도 있지만 말이죠....

* 선♡플 하려니 힘들다...진짜로...휴.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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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XX드에서 연아컵을 준단다.

지나가다가 다시 돌아와 가게에 들어 갔다. 연아빵을 포함해서 1만원어치 이상 사면

연아컵을 준단다. 이런게 충동 구매로구나...하면서 어느새 빵을 주워담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 헉.

열심히 빵을 담아서 계산대로 가니 컵을 안준다...

"저.. 이거...컵 주는거.. 아닌가요?"

"네?"

"1만원 이상 사면 컵주는거...아니냐구요.."

"아, 네, 그런데, 연아빵을 사셔야 하는데요?"

"연아빵도 샀는데요?...."

"아, 네...."

창고에가서 컵을 하나 꺼네온다. 드디어 연아컵을 내손에!

연아양의 싸인과 멋진 포즈가 어울어진 연아컵!

그 자태를 한번 감상 하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YunA Kim - 우리 연아가 왜 유나가..T_T

어떤가? 멋지지 아니한가?

오호호!

... 아내가, 어디서 이런 싸구려 컵을 받아왔냐고 성화다...흑.

* 연아양이 멋지게 우승해 줘서 고맙습니다. 정말이지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틀리더군요...ㅎㄷㄷ

* 내가 볼땐 분명히 컵의 원가를 각 대리점이 고스란히 떠 앉은 것이 틀림 없다. 아이디어만 본사에서 하고
   실제 집행 비용은 각 점주들 돈을 걷어서 하는 이벤트...이거 많이 당해본 사람들은 점주 표정만 보면 안다.

어째뜬!

연아 관련 상품이 뜨는 이유 중에 하나인,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지갑을 여는 광팬이 있어서가 아닐까?

바로 나 같은... (그러나 액수가 조금만 올라가도 못사겠지만 말이다...)

내년도 올림픽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 할께요~!

Posted by 도전중
,

공공기관 무선통신기술 컨퍼런스 가 개최 됩니다.

FMC, u-City, Mesh Network 에 관심이 있는 분은 확인해 보세요.



최근에 FireTide 가 메쉬네트워크에서 잘나간다고 하던데, 직접 한번 만나서 들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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