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이 괴팍한 늙은이가 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전까지 모두가 심지어 영국의 유명지도 전부 박지성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퍼거슨 본인도 선발 얘기를 슬쩍 흘리는듯 하다가 막판까지 와서는 선발보다는 교체 쪽으로 선회하긴 했지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박지성의 전 선발 출장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는 기록도 한 몫을 거들기도 했다.

그런데, 뭐?

'하그리브스의 컨디션이 이렇게 좋을 수 가 없어보여서' 선발 출장 시켰다고?

지금껏 벤치 명단도 못들던 하그리브스를...왜 결승에서?

'토사구팽'이라는 단어가 휙 스치고 지나간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풀리지 않는 것은...몸값을 높여서 투자금을 뽑으려고 했다면, 결승에 나와줘야

몸값이 더 올라갈 것 아니가?

아무튼, 최다경기 출전의 염원으로 등떠밀려 긱스를 넣어줬다손 치더라도,

왜 나니를...허벅지도 안좋은애숭이 녀석을 올려놨는지?

챔스리그 최초의 아시아인으로 우뚝솟는 것이 참기 힘들었는가?

니네는 여기까지야! 이건가?

어째뜬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쌩판 연고도 없던 팀을 박지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바라봤던

팬의 입장에서 정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맨유 니네가 원래 영리를 목적으로 아시아 시장 넓혀보려고 애들 끌어들인거 다 안다.

박지성도 그렇고, 동팡저우도 그렇고..

그래서 아시아에서 돈 좀 짭짤하게 챙긴거 인정하지?

근데, 지성이가 좀 잘 뛰어주니 놀랐지? 꿩먹고 알먹고 하니 기분 좋지?

근데 이게 뭐냐?

지성이가 벤치에도 못 앉다니!

프리미어리그 메달로 족해라 이건가? 그게 퍼거슨 당신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 인가?

지성아!

속 많이 상하겠지만, '절치부심' 하기 바란다.

표내지 말고 아무일 없다는 듯 훌훌 털어버리렴.

(그리고, 리버풀에서 제라드, 크라우치와 함께 발을 맞춰!

그리고 보란듯이 맨유를 이기는거야! --> 여기까지는 잡생각 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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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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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아 힘내라! 얼굴 피고! 괜찮아괜찮아 (다독 다독)

<사진 출처 : 스포탈코리아>

* 오늘은 인디아나 존스 하는 날 입니다! ㅋ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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