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성훈 선수가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DREAM6'의 미들급(85Kg 이하)경기에서 "토노오카 마사노리"를 1 라운드에 암바로 승리했습니다. 일방적인 경기 였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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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MFIGHT NEWS>
 
문제는 경기 직후 "요시다 히데히코"와 다음 경기를 가지고 싶다고 한 직후의 반응 입니다.

일본의 매체들은 대부분 추성훈 선수가 "ヒール(Heel)"의 역활을 확실히 굳히려고 한다고 보도 했습니다.

힐(Heel)은 원래 미국 프로레슬링경기에서 의도적(흥행을 위해)으로 악역을 맏는 선수를 지칭하는 '속어'입니다. 보통 반칙을 주로 하기 때문에 발굽으로 차는 모습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용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발음도 안되면서...) 일본의 특성으로 파생된 "히-루"라는

악역을 추성훈 선수에게 주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사쿠라바 와의 '크림 사건' 이전에는 멋진 히어로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격투기의 영웅 '사쿠라바'의 얼굴을 개떡이 되게 두들기고 나서는 모든 언론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죠.

그 이후 "미사키 카즈오"와의 경기에서 추성훈 선수가 이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흥행을 생각하는 협회

입장에서는 져서 오히려 다행이다 라고 생각 했을 겁니다. 선(일본)과 악(일본 이외의...특히 재일한인)의

구도가 선명하면 선명 할 수록 흥행이 잘 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는 것이니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악역"은 흥행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며, 관객도 그냥 링 위에서만 즐겨야 

하는 것인데, 지금은 분명히 '감정'이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추성훈 선수 자체가 진정성이 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악역을 맏아서 연기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됩니다.

본인도 아마 많이 괴로울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또 다른 일본 영웅인 "요시다 히데히코"와의 경기가 성사 된다면, 엄청난 빅 매치가 될 것이 

예상 되지만, 추성훈 선수의 외로운 길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적진 한가운데로 돌파 하려고 하는 것은,

정공법으로 하나 하나 물리친 후에 최고의 자리에서 對 일본에 대한  서양의 "ヒール(Heel)" 를 물리치는

역할을 부여 받는 수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추성훈 선수도 알기 때문일까요?
 
진정성이라는 것은, 흙 속에 묻혀있는 진주와도 같아서,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 것 입니다. 그때까지 화이팅!





너는 누구냐! 풋.

<사진 출처 : 드림공식페이지>

주로 조르기로 승부를 보는 "아오키 신야" 라는 어린 친구가 추성훈과 한판 붙자고 했군요....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과 경기하자고 말이죠.

추성훈 선수 인터뷰 때 이렇게 얘기 했다고 합니다.

"존중해준다는 부분에서 진짜로 고맙다. 그렇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것이 솔직한 기분이다."

(해석 : 어디서 쥐방울 만한 놈이 겁도 없이...에휴, 엄마 젓이나 더먹고와라. 한주먹 감도 안되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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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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