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며, 그냥 일기를 쓰듯이 가볍게 쓰기 시작했는데, 작년 한해동안 참 즐거운 경험이었다.

일상생활,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아내 그리고 우리 아이들...

어느날인가, 일 방문객이 300명이 넘기 시작하자, 나도 모르게 보여 주기위한 글을 젂기 시작한게 아닌가 반성 해 본다.

그리고, 500명이 넘어가자 나도 파워블로거 라고 주변에 우기기 시작했다. 물론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지만.ㅎ 



5월 23일은 우리 가족이 처가댁 식구들과 속초에 여행 간 둘째 날이었다.

설악산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다가 친구의 문자를 받고, 다리의 힘이 맥없이 풀리는 걸 느꼈다...

그 이후로 계속 일상은 계속 되었고, 산악회도 계속 다녔다. 물론 친구 가족들과 캠핑도 다녔으며, 

아내는 작가가 되었으며, 여러가지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발생 했다.

그러나, 나는 왠지 뭔가가 빠진 사람처럼, 정신적인 방황을 하고 있었던거 같다.

뭔가 툴툴 털어내야 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뭔가 몰두하고 반복 할 수 있는 것.

그런데, 집중 하기가 참으로 힘들었다. 나는 참으로 냉소적이 되어갔다.

8월 18일은 우리가족이 처가댁 식구들과 변산반도에 여행 간 둘째 날이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돌아와 TV를 켜니, 아니 이게 왠일인지....황망하였다...

공교롭게도 모두다 여행 중에 이런 상황이 되다니....

동서가 한마디 던진다.

"우리 다음번 가족여행은 가을에 함 가시죠. 이젠 여행 둘째날 웃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누가 걸려도..."

순간 피식 했다.

.....누가 걸려도.....



그렇다.

우리는 아직 살아 있기에,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외로운 직책-가장
@oisoo 이외수
-----------------------------------


아내에게 좀 더 잘 해주고, 아이들에게 좀 더 애정을 쏟고, 친구들과 좀 더 정을 쌓는 시간을 내야한다.

그리고, 

잊지는 말자.

냉소적이기 보다는 냉정해 질 필요가 있다.

마이너스 X 마이너스 = 플러스 가 됨을 느낀다.

빨라진다.

다시 가던길을 가야겠다. 

이젠, 좀 더 넓게 보고, 좀 더 깊게 보고, 좀 더 애정을 가지고 해 보자.

힘내자!



오늘도 웃자!
- @challenger 도전중 -
Posted by 도전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