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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1 [Jay] 시간이 멈춘듯 그대로인 베네치아 3
2011년 7월 23일 토요일

다행히 기차파업은 예상대로 끝이나고, 오늘 아침엔 기차가 정상운행되고 있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기차를 갈아타려고 내렸는데... 너무나 많은 인파, 발디딜틈없는 기차역은 전쟁이 났는 줄 알았다. 전날 파업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 여유로운 스위스를 떠나 아! 이태리에 오기는 왔구나!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밀라노역에서 샌드위치 먹고 베네치아로 출발!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은 20년전이나 변한게 없어 보인다. 역앞 계단에 앉아 있는 젋은 여행객의 모습도 그때와 같아 보인다. 베네치아 섬의 모습도 시간이 멈춘듯 그대로다. 한가지 달라진건 사람이 많다. 전세계 여행객이 여기 다 모인듯 하다.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산마르코 성당' 앞에서...
 

 북부고딕양식과 베네치아양식이 결합된 아름다운 '두칼레궁전'

 수많은 인파, 강렬한 태양에 이미 관광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중...

두칼레궁전과 감옥을 연결하는 '탄식의 다리'  궁전 재판장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으로 가기위해 이 다리를 건널때 마지막으로 세상밖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는... 하지만 이럴수가! 다리만 살짝보이고 양옆에는 거대한 광고판이 점령하고 있다. 공사중? 안타깝다.
 



















1990년 7월의 '탄식의 다리'

왼쪽은 궁전, 오른쪽은 감옥! 어둡고 음침한 수로의 모습이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곳이었다고 기억된다.

 


 

 


 












2011년 7월 저 멀리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을 배경으로 선착장에서 한컷!










1990년 7월 같은 장소에서 엄마두 한컷!



 저멀리 보이는 것은 호텔건물이 아니다. 대형 크루즈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

 인파에 지친 아이들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많이 보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니까, 우리는 보트 선착장앞 그늘에 앉아 몇시간을 머물다 갔다. 아드리해를 바라보며... 아이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보인다.





리알토 다리위 가장 아름답다는 뷰포인트!

1990년 7월 리알토 다리위에서...

 1990년 7월 아카데미아 다리위에서,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이 보인다.

 

곤돌라대신 야간 보트투어를 하기로 했다. 우리가 탈 보트!

걸어서는 절대 볼수없는 베네치아 건물의 전면! 길이 나있는 곳으로는 건물 후면이 위치하고 수로로 연결된 곳에 건물 전면을 배치하는 베네치아 건축!


보트에 타자마자 배가 아프다는 둘째! 보트투어 내내 '쎄쎄, 엄마손은 약손!!!'중이다.  그래도 보트까지 탔는데 사진 한장 찍자.

 

베네치아를 빠져나와 멀리서 바라보는 베네치아의 야경은 더욱 아름다웠다.

 타이타닉 연출 중인 첫째!

 

 다행히 내릴때쯤엔 둘째의 배아픈것이 나아졌다. 배는 아팠지만 좋은 기억이었는지 지금까지 두고두고 보트투어 애기를 한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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