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5일 금요일

파리여행의 필수품인 뮤지엄패스는 파리지역 60여개의 미술관과 박물관, 외곽지역의 유적지를 횟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우리는 2일권으로 베르사유 궁전, 로뎅 미술관, 루브르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개선문 전망대 오르는데 사용했다.

2일권이 35유로, 우리가 들어간 입장료가 50유로 정도는 되고, 베르사유 궁전을 제외하고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되니 안살 이유가  없다.






 

2011년 파리의 메트로, 버스 티켓 까르네!

1990년 파리의 교통티켓

 

우리 호텔은 몽파르나스 기차역 앞 노보텔이다. 베르사유 궁전가는 기차를 여기서도 탈수있다. 20분 정도면 도착하므로 무척 편했다.

노보텔 호텔앞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가기위한 줄이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길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걱정안해도 될듯...  생각보다 금세 줄이 줄어든다. 베르사유만 뮤지엄패스 입장줄이 없는 것이 아쉽다.

 

궁전 내부에서 나올때까지 이많은 사람들에 밀려밀려 다녔다.

이 곳은 왕실 예배당. 오스트리아 공주 마리앙트와네트와 루이 16세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란다.
 

가장 유명한 거울의방. 천정에는 왕의 업적을 그린 그림과 크리스탈 샹드리에가 달려 있고, 벽면에는 아치형 거울이 대칭으로 마주보게 연결된 화려한 방이다. 왕과 귀족들의 연회, 파티가 열렸던 곳이겠지?



 영화 마리앙트와네트 영화의 한장면. 베르사유궁에서 촬영이 이루어진듯...

왕비의 침실.  왼쪽 아래로 난문은 실제 시민혁명때 마리앙트와네트가 피신했다는 비밀문!

1990년 7월 베르사유궁의 정원!  이때는 감히! 걸어서 멀리보이는 운하 끝까지 구석구석을 두 다리로 다닌 기억이...  참고로 한가운데 사각형 잔디밭의 길이가 500미터랍니다.

 2011년 7월 베르사유궁의 정원! 역시 궁전보다는 정원이 압권이다. 여의도 크기 정도의 넓이라니... 함부로 걸어서 볼 생각을 하면 않된다. 그런데 꽃은 다 어디로 간거야?

1990년 7월 물속에서 막나오는 포세이돈을 배경으로...

2011년 7월 아직도 물속에서 막나오고 있는 포세이돈을 배경으로...

베르사유의 별궁인 그랑트리아농! 루이 14세의 정부인 맹트농부인과 지내려고 지은 것이다. 온통 핑크색 대리석으로 지어진것이 왕의 사랑의 장소로 딱인듯...


베르사유를 나와 파리로 돌아올때는 메트로 RER C5를 타고 Tour Eiffel역에서 하차했다. 파리의 지하철은 영 정이가지 않는다. 지저분하고 덥고 진동하는 향수냄새... 이후로는 버스만 타고 다녔다. 버스 추천!!!

에펠탑은 멀리서 보길 권한다. 가까이에서 본 에펠탑은 그저 오래된 고철 덩어리!!!

호텔 앞에서도 보이는 에펠탑! 파리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어디서든 에펠탑이 보인다.

 에펠탑에서 인증샷 찍고는 로뎅미술관으로 갔다. 짧은 파리 일정속에서 로뎅미술관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오랑주리미술관과, 이곳 로뎅미술관이다.

 

이곳은 실제 로뎅이 살던 그의 집이다. 그는 죽기전에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로 그의 집을 국가에 기증했다.

"칼레의 시민"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당시 칼레시가 영국군에 항복하게 되자, 영국군은 보복차원에서 칼레시민중 대표로 6명을 처형하기로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때 6명의 귀족이 자청하고 나섰다. 이 조각은 그때의 비장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괴로워하는 표정이 너무나 생생하게 표현되어 칼레시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옥의 문"  불후의 명작을 보면 숨이 막힐듯 하다고 했던가?  이 작품이 나에게 그랬다. 압도되는 느낌, 쉽게 계단위로 올라가 볼 수 없는, 오랫동안  떠날 수도 없는, 지옥의 문 앞에서 안간힘을 쓰며 매달리는 인간들의 모습은 지옥 그 자체다. 절규하는 비명 소리들이 들리는 듯 하다. 아이들도 지옥의 문을 떠나지 못하고 한동안 바라본다.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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