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org 마케팅포럼에서 신간 이벤트로 진행한
 
"눈으로 보는 글로벌 트렌드 HOT Trends 40" 출판기념 댓글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오늘 드디어 책이 왔다.

한국 트렌드 연구소 김경훈 소장님은 2006년 신상품 워크샵에서 뵌적이 있어서,

신간 안내를 받고 하나 꼭 사야겠다고 했는데, 이벤트로 받아서 쑥쓰럽다.

그 당시에도 여러가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셨는데, 실버세대에 주목하라는 부분이

정말 와 닿았다.

이제 수명은 점점 증가추세에 있으며, 혼인적령기는 30대가 당연시되고 있으며, 5~60세의 소위 '늙은청년'들이

늘어가고 있으므로, 실버 세대의 시장성에 주목을 해야 된다는 요지였다.

그래서 그때, 새로운 실버세대를 '플레티넘 세대' 라고 부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었다...

이번 신간에는 좀더 Micro하게 쪼개서 새롭게 부각되거나, 이제 싹을 틔우는 Trend에 대하여 조명하고 있다.

빨리 한번 넘겨보니, 풍부한 사진 설명이 읽기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당분간 출퇴근 시간이 즐거울 듯 하다.

사실 올해의 첫번째 책은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이었는데, 욕심이 앞서서 읽다가 잠시 접어논 상태다...

사실 요새 글 읽기를 게을리 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활자보다는 미디어에 의존 하다보니, 점점 더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 하다.

이번 주말은 진득히 한번 독서 삼매경에 빠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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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케팅 트렌드에 대하여 고민하는 분들은 꼭 한번씩 읽어 봄직한 책이다.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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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작은 아이가 YMCA 수영 공개수업에서 잘했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했다.

" 상원아, 너 수영 잘 했다며? "

" 네."

"그래, 아빠가 저녁때 상으로 맛있는거 사갈께, 뭐 먹고 싶어? "

" 아빠, 2천원 있어? "

" (이녀석이 아빠를 뭘로 알고..2만원 있는데...음..) 그럼, 있지. 왜? "

" 그럼 초코비 살 수 있겠네? "

" (...헉...걸렸다...) 어...살...수...있...지..."

" 그럼 초코비! 초코비 사주세요. "

" 그..래 (그래, 오늘 수영도 잘했다는데, 기분이닷!) 알았어, 아빠 들어갈때 사갈께? "

*
*
*

지난번에 동네 슈퍼에서 아무생각없이 집어든 육각형 종이상자에 담긴 과자를 사달라고 할때,

"형꺼도 하나 집어 "

하고, 아주머니에게 츄리닝에 있던 2천원을 자신있게 내밀었다가,

"2개면 4천원 인데요? "

" 엥? 이게 하나에 2천원이에요? ...(아니 과자에 금이 들어갔나...)...그럼 하나만..."

그렇게 쓸쓸히 집에 돌아와 안에 과자 포장을 뜯었으나...

아니, 이런!  도저히 두녀석이 나눠 먹을 양이 아닌 것이다!

그 이후 나는 초코비 금지령을 내렸고...

어제 그만, 작은 녀석의 말주변에 넘어가 퇴근길 가게에 들렀다.

"초코비 있어요?"

"아...네...그게 지금 똑 떨어졌는데, 업체에서 아직도 안 가져다 주네요? "

"찾는 사람이 많은가봐요? "

"네...좀 비싼데도...단골이 좀 있네요...그게."

"네...그럼 할 수 없죠...고래밥(두번째로 좋아하는 과자다...)으로 주세요."

*
*
*

○ 초코비는 무엇인가?

  - 짱구는 못말려(원제 : 크레용 신짱)에서 주인공 짱구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것(과자의 이름)이다.

○ 사진을 한번 보여 달라.

  - 아래 사진을 보면, 별모양으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는 많이 뭉게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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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반다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옴.



○ 왜 초코비에 열광하는가?

  - 만화속 주인공이 먹는 과자와 동일한 모양(포장지 까지 그대로)의 과자를  먹음으로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 각 상자안에는, 다양한 내용의 캐릭터 스티커가 1장씩 들어있어서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다.

○ 원래 있던 과자를 만화속에서 그린 것인지?

  - 아니다. 만화작가(요시토 우수이)가 창작해낸 만화속 아이템이 현실에서 상품화 된 것이다.

    기존에 초코비의 이름을 달았던 유사 과자들이 많았는데, '반다이'에서 원형에 충실히 재현 해 낸 것이다.

○ 아니 '반다이'는 장난감 회사 아닌가? 과자까지 만드나?

  - 그렇다. '반다이'는 [다마고찌], [노혼혼] 등으로 유명한 완구 회사이다. 하지만, 사세 확장을 통해

    남코(철권 으로 유명한 그...)를 인수 하고, 다양한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초코비는 '토하토'에서 생산하고, '반다이'의 계열사인 '반다이 캔디 주식회사'에서 판매 하고 있다.

○ 그럼 '토하토'는 또 어떤 회사인가? 계열사 인가?

  - 아니다.(하지만, 반다이가 지분 5%를 확보) 제과 회사인데, 이회사의 베스트셀러로는 [캬라멜 콘] 이 있다. 우리나라의 [캬라멜과 땅콩]과 비슷하다. (비슷한 건지 베낀건지는...잘 모른다...)

 


* 궁금한 내용을 자문 자답 해봤다....

    일본인들의 대단한 상술에 경의를 표한다.

   또한, 원소스 멀티유즈의 좋은 사례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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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가 좋아하는 첫번째는 무엇일까요?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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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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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방 Rooms by the sea (1951年)

이 그림이 왠지 좋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은 다분히 미국적인 풍경을 주로 묘사하는 사실주의 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대부분의 그림에서 쓸쓸함이 베어 나오는 건 왜일까?

그래서 더욱더 문을 열면 희망의 바다가 보이는 이 그림이

나에게는

뭔가 뭉클함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
.

사실,

요새는 가상세계가 판을 친다.

많은 시간의 대부분을 가상세계에서 '또다른 나'가된다.

그것은 아바타가 되어서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전혀 다른 성격이 되어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세계는 쓸쓸하다. 씁쓸하기까지도 하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삶을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면,

우리는 현실세계에서 슬며시 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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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ource Multi Use' 2탄!!

에드워드 호퍼의 대표작을 여러 분야 (광고, 영화, 잡지 등등)에서 써먹고 있는데,

저작권료는 유족들에게 돌아가고 있을까?

쓸데없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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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작품인, Nighthawks 이다.



우리의 완소 미드 "CSI:" 에서도 이런 깜찍한 짓을~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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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반장님, 목소리 좀 어떻게...않될..ㅎㅎ



심슨 가족도 한몫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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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예를 들기위해서....


* 오늘의 고민 해결!!!

재 조명 할 수 있는 'One Source Multi Use'를 찾아라~!!

우루루히이히~ 무르팍무르팍팍!! ㅋ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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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 The Last Vampire(실사판) 개봉이 멀지 않은 것 같다.

2000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인데,

오시이 마모루 감독 작품이다. (그렇다 공각기동대의 바로 그...)

사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80년대에 만화영화를 보던 세대들은

닐스의 모험 (원제 : 닐스의 신비한 모험)을 알 것이다. 모른다고?

이 작품의 연출이 바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다. (오호! 이런 스타일도 있었군...)

사실 그때 6학년이라서 만화 영화 보기에는 나이가 많다라고 스스로 어른인척 했지만,

안보는 척 하면서 꼭꼭 챙겨보던 만화영화 였다.

왜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던지...그리고, 북구 유럽은 뭔가 신비함 마져 느껴지기도 했던 시절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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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기억이 나지요? 닐스 옆의 장난꾸러기 까지도? ^L^


아무튼 속편으로 갈수록 약간 실망했던 그 유명한 [매트릭스1,2,3]의 워쇼스키 형제 남매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 기동대'에서 많은 부분 영감을 얻었다" 라고 밝힌바 있다.
(많은 부분 베낀건 아니고? ㅋ ^L^)

또, 옆길로 샜다...

암튼 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48분짜리 (사실 상당히 짧다...뭔가 2편이 계속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선이 굵은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옮기는데, 주인공인 Saya 역이 바로 전지현이다.

감정 표현이 거의 없는 냉철한 원작과는 달리,

좀 약해 보이고 여려보이는 스틸컷을 보고, 우려가 되기도 하지만...

뭐, 요새 열심히 하고 있으니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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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절한데? 사야는 무적 여전사란 말이닷!



상품기획 관점에서 보면

' One Source Multi Use' 의 전형적인 예가 되겠다.

애니메이션 잘 만들어서, 실사판도 만들고, TV용도 만들고, 책도 만들고, 캐릭터 상품도 만들고....빵 까지!

뭐, 요새는 다들 만들기 전부터 캐릭터 상품 개발 한다고들 난리 이지만....

Source 에 충실하란 말이닷!!!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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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애기 좀 잠깐 하면,

해당 사업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알고 있고, 나름 유망하다고 생각하는데, 안 오르는 주식이 있다..

일명 '소외주'

" 거 이상타~ 이거 뜰거 같은데, 맨날 주가는 바닥이니...ㅉㅉ"

딱 이런 느낌의 업체가 있었으니,

바로 EMTRACE !

사실 CE Show 웹페이지를 보다가 알게 됬는데, 놀라운 사실은 'Best of Innovations 상'을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했다는 점.

○ Best of Innovations : 미래 지향적 가치를 가진 신제품(또는 워킹 샘플)에 대해서 주는상

사실 'Best of CES 상' 이 더 현실적인 매력이 있지만, 위의 상도 매우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제품을 살펴보면,

- 제품명 : Photoskins

- LCD : 2.5" TFT (240 X 320)

- Size : 90 x 70 x 4.7 mm

- Memory : 128MB / 64MB

- OS : Embedded Linux (Kernel 2.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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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 에 장착된 모습. 듀얼타임 화면



사진과 같이 책상위에 올려 놓고 충전 겸 위젯 악세서리로 활용 하다가

밖에 나갈때는 살짝 빼서 앞주머니에 넣어도 될만한 사이즈 이다 (두께가 4.7 mm 다.  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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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갑(파우치용 지갑?)과 비교해 보면 두께나 크기에 대해서 감이 온다. 오~ 멋지다...


특징으로서는 위젯을 활용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수용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날씨, 달력, 주식 시세 등을 USB로 PC에 연결해서 Update 가 가능하다. 정말 괜찮은 기능이다.

정말 매력적인 "기즈모" 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봐야 느낌이 더 정확히 올텐데...)

다만, 상품기획자의 입장에서 굳히 몇가지 생각 해 본것은...

- LCD가 전체 사이즈에서 좌측에 들어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답답해 보인다.
   (두께 때문에 배터리나, 기판등을 넓게 펼친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 1번 : LCD 사이즈 크기에서 뒤로 넣으면, 두께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고객의 수용 가능 두께가 나온다면
              좀더 컴팩트 하게 3인치 크기 정도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다.
      2번 : 현재 사이즈 전체에 들어가는 LCD로 하면? 물론 가격 상승 부분, 두께 부분 계속 고민 해야겠지만,
              라인업 개념에서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 Bluetooth (욕심을 더 내자면, WiFi...^L^) 가 들어가면 휴대폰에서 바로 이 Photoskins 로 사진이 들어갈텐데.

- 하단부의 터치 버튼이 정말 멋진데, 욕심을 더 내서 Touch LCD 로 하면, 좀 더 활용도가 올라갈 듯...
   (물론 가격도 좀 더 올라갈 듯...^L^)

물론 위의 얘기들은 다들 가격의 압박을 피할수 없는 것들이라서, 기안 단계에서 Drop 됐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팬시 디지탈 제품은

1. 가격을 낮춰서 물량을 늘릴 것인가?
2. 기능을 높여서 적은 물량이지만 이미지를 높일 것인가?
에서 많이 갈등하게 된다.

그런데, 의외로 쉽게 선택 할 수도 있다.

--> 이 제품이 Something New 인가? 그러면 2번
--> 이 제품이 Smart Follow 인가? 그러면 1번

그런데, 보통 기획자들은 Something New 인데, 1번의 유혹을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욕심 때문이다...)

내 경험으로는 비슷한 제품이 3개 업체에서 5모델 정도 나올때 쯤 1번 전략을 치고 나가면 대박이다.

(이것이 삼.오 의 법칙 : 신조어다..^L^)

하지만, 그 전까지는 길고 우울한 터널이 있다는 사실!... 그 터널을 못 벗어나고 중도에 쓰러진 무수한

업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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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07년 상을 받은 WidgetStation 이다. 올해는 탁상용에서 휴대용으로 업그레이드 된거다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업체이지만 3번째 제품을 정말 기대 한다.

엠트레이스 화이팅!

(VoIP 위젯은 없나요? ^L^)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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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사실 나는 그리 크게 감흥이 없어진지 오래지만, 두 아이들에게는 아직은 기다려지는 날이다.

그놈의 곰모자가 모길래...20명이 넘게 줄을 서 있는데, 뒤에 얼른 붙어야 했다.

사거리에 빵집이 몇개 있는데, 여기 '파***트' 만 손님들이 득실득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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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때문에 그렇게 줄을 섰다....애들이 좋아하니 다행이다.


그런데, 이게 성탄절 전에 '무한도전'에서 착용을 한 것이 큰 마케팅 효과를 봤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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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씨, 자꾸 나이먹었네, 늙었네 하지마세요. 동갑인 나도 기분 그런데, 더 나이든 분들은 더 찹찹 할 듯....



어...이거 간접 광고 틀림 없는데...

요즘 브랜드에 대한 규제 때문에 옷이나, 모자 등에 나오는 상표는 다 지우는 편이고, 잘 지켜지고 있다
(오히려 너무 민감하게 지우는 경향이 발생하기도...예를 들면 포토월에 있는 로고도 지우는 오바센쓰...)

그런데, 이건 너무 자연스럽게 '무한도전'에피소드에 녹아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아이들도 이때 필을 받은 것 같다. "저 곰모자 가지고 싶다!!"

그 결과 나머지 빵집들의 K.O패!!

얄밉긴 하지만 파***트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칭찬을 보낸다. 훌륭한 결과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무한도전' 자체가 PPL로 넘쳐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미 그렇게 가고 있는 지도...흠좀무..)

사실 우리 제품도 '김치 치즈 스마일'에 PPL을 하고 있지만....성과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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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 찾기!!!


오늘도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상품화 할 것인가?

이 상품을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가?

이게 참 큰 숙제 이다..

*PPL (Product Placement : 영화나 드라마 등에 기업의 상품을 자연스럽게 등장시켜 관객들의 무의식 속에 상품의 이미지를 심는기법)
Posted by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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